‘날아가고 무너지고…’ 전국서 강풍 피해 잇따라

입력 2014.12.01 (21:10) 수정 2014.12.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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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전국 곳곳에선 강풍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초등학교 지붕이 부서지는가 하면 강풍에 떨어진 간판에 행인이 머리를 맞아 다쳤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붕 잔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초속 14미터의 강풍 때문입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경북 경주시의 한 초등학교 강당 지붕이 강한 바람에 뜯겨 나갔습니다.

등교 시간 전이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만석(학교 건물 관리 직원) :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는 거야. (지붕이) 뒤에서 날라와서 눈덩이처럼 뭉쳐서 운동장에 떨어진 거예요."

전남 진도군 서망항 인근에서는 2천톤 급 바지선이 4미터의 높은 파도에 조난당했습니다.

바지선에 타고 있던 선원 75살 이 모 씨는 다행히 1시간 반 만에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강풍이 몰아친 부산의 한 상점에선 대형 간판이 3미터 아래 인도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마침 길을 지나던 51살 김 모 씨가 머리를 다쳤습니다.

<인터뷰> 상점 주인 : "아까 그 순간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완전히 돌풍이었어요. 그 바람에 간판이 날아갔으니까…."

강풍에 날린 대형 간판이 찻길을 덮쳤더라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오이 재배 하우스가 무너져 1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나는 등 오늘 몰아친 강풍으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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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가고 무너지고…’ 전국서 강풍 피해 잇따라
    • 입력 2014-12-01 21:12:02
    • 수정2014-12-01 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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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전국 곳곳에선 강풍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초등학교 지붕이 부서지는가 하면 강풍에 떨어진 간판에 행인이 머리를 맞아 다쳤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붕 잔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초속 14미터의 강풍 때문입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경북 경주시의 한 초등학교 강당 지붕이 강한 바람에 뜯겨 나갔습니다.

등교 시간 전이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만석(학교 건물 관리 직원) :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는 거야. (지붕이) 뒤에서 날라와서 눈덩이처럼 뭉쳐서 운동장에 떨어진 거예요."

전남 진도군 서망항 인근에서는 2천톤 급 바지선이 4미터의 높은 파도에 조난당했습니다.

바지선에 타고 있던 선원 75살 이 모 씨는 다행히 1시간 반 만에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강풍이 몰아친 부산의 한 상점에선 대형 간판이 3미터 아래 인도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마침 길을 지나던 51살 김 모 씨가 머리를 다쳤습니다.

<인터뷰> 상점 주인 : "아까 그 순간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완전히 돌풍이었어요. 그 바람에 간판이 날아갔으니까…."

강풍에 날린 대형 간판이 찻길을 덮쳤더라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오이 재배 하우스가 무너져 1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나는 등 오늘 몰아친 강풍으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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