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어선 서베링해 침몰…한국인 1명 사망

입력 2014.12.01 (21:13) 수정 2014.12.0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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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타까운 사고 소식입니다.

사조산업 소속 명태잡이 어선이 오늘 오후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했습니다.

한국인 선원 11명 등 모두 예순 명이 탑승했는데, 지금까지 한국인 선원 1명이 숨지고, 7명이 구조됐습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태잡이를 하던 501 오룡호가 조난 당했다며 구조를 요청한 곳은 러시아 북서단 서베링해입니다.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20분쯤 기상악화로 잡은 물고기를 보관하는 어창 등에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선체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해수부 관계자(음성변조) : "(어창에 해수가 들어왔나요? 네 그렇습니다. 어창. 저장창고라고 보시면 됩니다."

선원들은 러시아 구조본부와 인근 조업선에 구조를 요청한 뒤 배에서 긴급 탈출했습니다.

오룡호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인도네시아 35명, 필리핀 13명,러시아 감독관 1명 등 모두 6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인 선원 1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지고 러시아 감독관 1명과 외국인 선원 6명이 구조됐습나다.

인근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어선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지만 밤이 깊은데다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오룡호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침몰한 것으로 보입니다.

501 오룡호는 지난 1976년에 건조돼 40년 가까이된 노후 선박입니다.

길이 77미터, 너비 13미터, 무게 1753톤으로 7월 10일 출항했습니다.

정부는 잠시 후인 밤 10시부터 서울 외교부 상황실에서 관련부처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구조와 사후 수습을 위한 정부합동 대책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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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조산업 어선 서베링해 침몰…한국인 1명 사망
    • 입력 2014-12-01 21:14:15
    • 수정2014-12-01 22: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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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타까운 사고 소식입니다.

사조산업 소속 명태잡이 어선이 오늘 오후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했습니다.

한국인 선원 11명 등 모두 예순 명이 탑승했는데, 지금까지 한국인 선원 1명이 숨지고, 7명이 구조됐습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태잡이를 하던 501 오룡호가 조난 당했다며 구조를 요청한 곳은 러시아 북서단 서베링해입니다.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20분쯤 기상악화로 잡은 물고기를 보관하는 어창 등에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선체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해수부 관계자(음성변조) : "(어창에 해수가 들어왔나요? 네 그렇습니다. 어창. 저장창고라고 보시면 됩니다."

선원들은 러시아 구조본부와 인근 조업선에 구조를 요청한 뒤 배에서 긴급 탈출했습니다.

오룡호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인도네시아 35명, 필리핀 13명,러시아 감독관 1명 등 모두 6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인 선원 1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지고 러시아 감독관 1명과 외국인 선원 6명이 구조됐습나다.

인근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어선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지만 밤이 깊은데다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오룡호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침몰한 것으로 보입니다.

501 오룡호는 지난 1976년에 건조돼 40년 가까이된 노후 선박입니다.

길이 77미터, 너비 13미터, 무게 1753톤으로 7월 10일 출항했습니다.

정부는 잠시 후인 밤 10시부터 서울 외교부 상황실에서 관련부처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구조와 사후 수습을 위한 정부합동 대책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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