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15시간 조사 뒤 귀가…‘기존 입장’ 고수

입력 2014.12.06 (06:05) 수정 2014.12.0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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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정윤회 문건'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오늘 새벽 1시 쯤 15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문건의 신빙성이 6할 이상'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검찰 조사에서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요점 정리] 한눈에 보는 청와대 ‘정윤회 문건 유출’ 파문
☞ 바로가기 링크 : http://news.kbs.co.kr/common/htmlDivNR.do?HTML_URL=/special/2014/jyh.html

<리포트>

새벽 1시, 조사를 마친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이 검찰 청사 밖으로 나옵니다.

15시간에 걸친 조사로 피곤한 기색을 내비치긴 했지만, 비교적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조응천 : "제가 알고 있는 진실, 정말 최선 다해서 말씀 올릴라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언급한 대로 '문건 내용의 신빙성이 6할 이상이라고 본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특히 문건 진위와 관련해 검찰이 정윤회 씨 등 과의 대질을 요청할 경우 피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경정의 직속 상관이었던 조 전 비서관은 정윤회 씨나 청와대 비서관들과 엇갈린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문건의 내용에 대해 조 전 비서관은 '신빙성이 60% 이상'이라고 했지만, 정 씨와 청와대는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유출 경위에 대해 조 전 비서관은 청와대 내부 유출이 의심돼 조사를 건의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청와대 측은 박 경정이 유출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어제 박 경정에 이어 오늘 조 전 비서관에 대한 소환 조사까지 마친 검찰은 주말 동안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존 조사 내용이나 사건 관련자 통화내역, 압수물을 분석하면서 향후 수사 계획을 가다듬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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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응천, 15시간 조사 뒤 귀가…‘기존 입장’ 고수
    • 입력 2014-12-06 06:06:49
    • 수정2014-12-06 07: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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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정윤회 문건'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오늘 새벽 1시 쯤 15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문건의 신빙성이 6할 이상'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검찰 조사에서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요점 정리] 한눈에 보는 청와대 ‘정윤회 문건 유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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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새벽 1시, 조사를 마친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이 검찰 청사 밖으로 나옵니다.

15시간에 걸친 조사로 피곤한 기색을 내비치긴 했지만, 비교적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조응천 : "제가 알고 있는 진실, 정말 최선 다해서 말씀 올릴라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언급한 대로 '문건 내용의 신빙성이 6할 이상이라고 본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특히 문건 진위와 관련해 검찰이 정윤회 씨 등 과의 대질을 요청할 경우 피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경정의 직속 상관이었던 조 전 비서관은 정윤회 씨나 청와대 비서관들과 엇갈린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문건의 내용에 대해 조 전 비서관은 '신빙성이 60% 이상'이라고 했지만, 정 씨와 청와대는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유출 경위에 대해 조 전 비서관은 청와대 내부 유출이 의심돼 조사를 건의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청와대 측은 박 경정이 유출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어제 박 경정에 이어 오늘 조 전 비서관에 대한 소환 조사까지 마친 검찰은 주말 동안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존 조사 내용이나 사건 관련자 통화내역, 압수물을 분석하면서 향후 수사 계획을 가다듬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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