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기름 유출사고 7년…보상·배상문제 ‘제자리’
입력 2014.12.06 (07:40)
수정 2014.12.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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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이면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가 일어난 지 꼭 7년이 되는데요.
바다는 옛 모습을 되찾았고 관광객도 차츰 늘고 있지만 보상과 배상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르던 바다가 검은 기름에 뒤덮여 하루 아침에 죽음의 바다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7년이 흘렀습니다.
새까만 기름으로 뒤덮였던 바다는 보시는것처럼 옛 모습을 거의 완벽하게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고통은 여전히 계속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태안을 찾은 관광객 천만 명은 여전히 사고 직전의 절반 수준입니다.
<인터뷰> 최용복(숙박업) : "(사고 전에는) 오후 10시 정도면 거의 만실이 됐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모텔이 거의 절반도 안 차는 수준이에요."
보상 문제도 답답하기만 합니다.
굴을 캐 생계를 꾸렸던 맨손어업민 손장현 씨는 2천만 원의 보상을 요구했지만 390만 원만 인정됐습니다.
이마저도 생계 지원 대출비와 수수료를 떼고 실제 손에 쥔 돈은 140만 원.
<인터뷰> 손장현(맨손어업민) : "많이 억울하죠. 우리 고생하고 판매가 딱 끊겨서 한 2년 동안은 완전히 판매가 아주 마비됐어요."
손 씨처럼 맨손어업민 9만여 명은 1심 판결이 끝나 적게나마 보상을 받았지만, 더 큰 피해가 난 양식업 등 3만여 건의 배상과 보상건은 여전히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삼성 출연금 2,900억 원도 배분 방식을 놓고 지역 갈등이 불거져 주민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7년 동안 4명의 피해 주민이 생활고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내일이면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가 일어난 지 꼭 7년이 되는데요.
바다는 옛 모습을 되찾았고 관광객도 차츰 늘고 있지만 보상과 배상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르던 바다가 검은 기름에 뒤덮여 하루 아침에 죽음의 바다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7년이 흘렀습니다.
새까만 기름으로 뒤덮였던 바다는 보시는것처럼 옛 모습을 거의 완벽하게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고통은 여전히 계속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태안을 찾은 관광객 천만 명은 여전히 사고 직전의 절반 수준입니다.
<인터뷰> 최용복(숙박업) : "(사고 전에는) 오후 10시 정도면 거의 만실이 됐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모텔이 거의 절반도 안 차는 수준이에요."
보상 문제도 답답하기만 합니다.
굴을 캐 생계를 꾸렸던 맨손어업민 손장현 씨는 2천만 원의 보상을 요구했지만 390만 원만 인정됐습니다.
이마저도 생계 지원 대출비와 수수료를 떼고 실제 손에 쥔 돈은 140만 원.
<인터뷰> 손장현(맨손어업민) : "많이 억울하죠. 우리 고생하고 판매가 딱 끊겨서 한 2년 동안은 완전히 판매가 아주 마비됐어요."
손 씨처럼 맨손어업민 9만여 명은 1심 판결이 끝나 적게나마 보상을 받았지만, 더 큰 피해가 난 양식업 등 3만여 건의 배상과 보상건은 여전히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삼성 출연금 2,900억 원도 배분 방식을 놓고 지역 갈등이 불거져 주민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7년 동안 4명의 피해 주민이 생활고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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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 기름 유출사고 7년…보상·배상문제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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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06 07:43:33
- 수정2014-12-06 08:05:42
<앵커 멘트>
내일이면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가 일어난 지 꼭 7년이 되는데요.
바다는 옛 모습을 되찾았고 관광객도 차츰 늘고 있지만 보상과 배상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르던 바다가 검은 기름에 뒤덮여 하루 아침에 죽음의 바다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7년이 흘렀습니다.
새까만 기름으로 뒤덮였던 바다는 보시는것처럼 옛 모습을 거의 완벽하게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고통은 여전히 계속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태안을 찾은 관광객 천만 명은 여전히 사고 직전의 절반 수준입니다.
<인터뷰> 최용복(숙박업) : "(사고 전에는) 오후 10시 정도면 거의 만실이 됐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모텔이 거의 절반도 안 차는 수준이에요."
보상 문제도 답답하기만 합니다.
굴을 캐 생계를 꾸렸던 맨손어업민 손장현 씨는 2천만 원의 보상을 요구했지만 390만 원만 인정됐습니다.
이마저도 생계 지원 대출비와 수수료를 떼고 실제 손에 쥔 돈은 140만 원.
<인터뷰> 손장현(맨손어업민) : "많이 억울하죠. 우리 고생하고 판매가 딱 끊겨서 한 2년 동안은 완전히 판매가 아주 마비됐어요."
손 씨처럼 맨손어업민 9만여 명은 1심 판결이 끝나 적게나마 보상을 받았지만, 더 큰 피해가 난 양식업 등 3만여 건의 배상과 보상건은 여전히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삼성 출연금 2,900억 원도 배분 방식을 놓고 지역 갈등이 불거져 주민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7년 동안 4명의 피해 주민이 생활고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내일이면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가 일어난 지 꼭 7년이 되는데요.
바다는 옛 모습을 되찾았고 관광객도 차츰 늘고 있지만 보상과 배상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르던 바다가 검은 기름에 뒤덮여 하루 아침에 죽음의 바다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7년이 흘렀습니다.
새까만 기름으로 뒤덮였던 바다는 보시는것처럼 옛 모습을 거의 완벽하게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고통은 여전히 계속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태안을 찾은 관광객 천만 명은 여전히 사고 직전의 절반 수준입니다.
<인터뷰> 최용복(숙박업) : "(사고 전에는) 오후 10시 정도면 거의 만실이 됐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모텔이 거의 절반도 안 차는 수준이에요."
보상 문제도 답답하기만 합니다.
굴을 캐 생계를 꾸렸던 맨손어업민 손장현 씨는 2천만 원의 보상을 요구했지만 390만 원만 인정됐습니다.
이마저도 생계 지원 대출비와 수수료를 떼고 실제 손에 쥔 돈은 140만 원.
<인터뷰> 손장현(맨손어업민) : "많이 억울하죠. 우리 고생하고 판매가 딱 끊겨서 한 2년 동안은 완전히 판매가 아주 마비됐어요."
손 씨처럼 맨손어업민 9만여 명은 1심 판결이 끝나 적게나마 보상을 받았지만, 더 큰 피해가 난 양식업 등 3만여 건의 배상과 보상건은 여전히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삼성 출연금 2,900억 원도 배분 방식을 놓고 지역 갈등이 불거져 주민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7년 동안 4명의 피해 주민이 생활고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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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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