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임산부들의 스타일 아이콘 케이트 미들턴

입력 2014.12.15 (08:49) 수정 2014.12.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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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미국을 방문한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일거수일투족이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특히 전 세계 여성들의 시선은 둘째 아이를 임신한 케이트 미들턴 빈의 패션에 쏠렸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할렘가의 어린이 교육 시설을 방문한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비...

자신에게 꽃다발을 주는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키를 낮추고 활짝 웃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죠.

또 하나 관심을 모은 건 이제 임신 5개월째로 배가 조금 불러오기 시작한 미들턴의 패션...

검정색 옷을 즐겨입는 미들턴은 이날도 목둘레 선과 소매 부분을 흰색으로 포인트를 준 단아한 검정코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인터뷰> 사라 윌콕스(어린이 개발 센터 직원) : "모든 이들이 흥분 상태였죠. 미들턴을 동화 속 공주 같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마 모두 만족했을 거예요."

반짝이는 짙은 와인색 코트를 입고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어깨를 드러내는 드레스를 입고 모교를 위한 기금 모금 파티에 참석한 마지막 일정 때까지...

케이트 미들턴의 패션에 대해 "흠잡을 데 없는 취향과 스타일"이라는 언론과 대중의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티나 크로산(뉴욕 시민) : "케이트는 아름답고 스타일도 정말 좋아요. 소녀들에게 좋은 역할 모델이죠."

그동안 입는 옷마다 이른바 '완판'을 이끌어내며 '케이트 효과'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낸 미들턴 왕세손 비...

임신 중에도 그녀의 영향력은 여전했습니다.

지난해 첫 아이인 조지 왕자 임신 당시 미들턴은 '임부복은 펑퍼짐하고 맵시가 없다'는 편견을 여지없이 깨는 패션을 선보였는데요.

볼록한 배를 감추기 보다는 이른바 D 라인을 그대로 살리는 원피스를 주로 선택해 깔끔하고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과감하게 달마시안 프린트 등 화려한 무늬의 임부복도 잘 소화해 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엘라이나 벨리스(임신부) : "케이트는 세련된 여성을 상징하는 것 같아요. 어떤 옷을 입었는지 배는 얼마나 불렀는지가 궁금해서 그녀를 봅니다."

영국 한 백화점 조사 결과, 지난해 미들턴이 입고 나온 임부복 제조사의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무려 5백 퍼센트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임부복에서도 나타난 '케이트 효과'는 그녀가 왕세손비라는 유명세 덕이기도 하지만, 빼어난 패션 감각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알리 레빈(디자이너) : "미들턴은 스타일리스트도 없이, 신상을 구비하지 않고 혼자서 옷을 코디합니다. 의상을 돌려입기도 하고 소박합니다."

임산부들 사이에서 '미들턴 따라하기' 열풍이 불면서 임부복 트렌드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전형적인 임부복과,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이지만 사이즈만 살짝 여유있는 의상을 반반씩 가져도 놓는 임부복 매장이 최근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사라 폴락(임부복 매장 주인) : "배를 가리는 건 중요하지 않아요. 축복받을 일이니까요. 원래의 자신답게, 기분을 좋게 하는 의상을 입어야 합니다."

미들턴 왕세손비의 둘째 출산 예정일은 내년 4월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때까지 전 세계 임산부들의 부러움 가득한 시선을 계속받게 될 것 같죠?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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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임산부들의 스타일 아이콘 케이트 미들턴
    • 입력 2014-12-15 09:04:28
    • 수정2014-12-16 12:01:1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최근 미국을 방문한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일거수일투족이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특히 전 세계 여성들의 시선은 둘째 아이를 임신한 케이트 미들턴 빈의 패션에 쏠렸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할렘가의 어린이 교육 시설을 방문한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비...

자신에게 꽃다발을 주는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키를 낮추고 활짝 웃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죠.

또 하나 관심을 모은 건 이제 임신 5개월째로 배가 조금 불러오기 시작한 미들턴의 패션...

검정색 옷을 즐겨입는 미들턴은 이날도 목둘레 선과 소매 부분을 흰색으로 포인트를 준 단아한 검정코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인터뷰> 사라 윌콕스(어린이 개발 센터 직원) : "모든 이들이 흥분 상태였죠. 미들턴을 동화 속 공주 같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마 모두 만족했을 거예요."

반짝이는 짙은 와인색 코트를 입고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어깨를 드러내는 드레스를 입고 모교를 위한 기금 모금 파티에 참석한 마지막 일정 때까지...

케이트 미들턴의 패션에 대해 "흠잡을 데 없는 취향과 스타일"이라는 언론과 대중의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티나 크로산(뉴욕 시민) : "케이트는 아름답고 스타일도 정말 좋아요. 소녀들에게 좋은 역할 모델이죠."

그동안 입는 옷마다 이른바 '완판'을 이끌어내며 '케이트 효과'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낸 미들턴 왕세손 비...

임신 중에도 그녀의 영향력은 여전했습니다.

지난해 첫 아이인 조지 왕자 임신 당시 미들턴은 '임부복은 펑퍼짐하고 맵시가 없다'는 편견을 여지없이 깨는 패션을 선보였는데요.

볼록한 배를 감추기 보다는 이른바 D 라인을 그대로 살리는 원피스를 주로 선택해 깔끔하고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과감하게 달마시안 프린트 등 화려한 무늬의 임부복도 잘 소화해 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엘라이나 벨리스(임신부) : "케이트는 세련된 여성을 상징하는 것 같아요. 어떤 옷을 입었는지 배는 얼마나 불렀는지가 궁금해서 그녀를 봅니다."

영국 한 백화점 조사 결과, 지난해 미들턴이 입고 나온 임부복 제조사의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무려 5백 퍼센트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임부복에서도 나타난 '케이트 효과'는 그녀가 왕세손비라는 유명세 덕이기도 하지만, 빼어난 패션 감각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알리 레빈(디자이너) : "미들턴은 스타일리스트도 없이, 신상을 구비하지 않고 혼자서 옷을 코디합니다. 의상을 돌려입기도 하고 소박합니다."

임산부들 사이에서 '미들턴 따라하기' 열풍이 불면서 임부복 트렌드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전형적인 임부복과,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이지만 사이즈만 살짝 여유있는 의상을 반반씩 가져도 놓는 임부복 매장이 최근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사라 폴락(임부복 매장 주인) : "배를 가리는 건 중요하지 않아요. 축복받을 일이니까요. 원래의 자신답게, 기분을 좋게 하는 의상을 입어야 합니다."

미들턴 왕세손비의 둘째 출산 예정일은 내년 4월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때까지 전 세계 임산부들의 부러움 가득한 시선을 계속받게 될 것 같죠?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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