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황사오염 항공측정 나서
입력 2002.03.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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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봄에는 중국에서 몰려오는 황사현상이 극심할 것이라는 예보 전해 드렸습니다.
이 황사 경로를 관측해 본 결과 실제로 오염물질이 우리나라로 집중 유입되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천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난히 건조한 겨울을 보낸 올 봄 황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도 대규모 황사가 중국 북부를 가로지르는 모습이 기상위성에 포착됐습니다.
국립환경연구원이 한중일 합동으로 항공 관측에 나선 것은 이런 황사가 찾아오는 길목의 대기상태를 미리 파악해 두기 위해서입니다.
서해 덕적도 상공.
여기서 동경 124도까지가 관측 범위입니다.
고도는 300m.
기수를 높여 상공으로 올라가자 오염물 측정치도 가파르게 치솟습니다.
500m 고도의 질소산화물 농도가 5ppb를 넘더니 1200m에 이르면 10ppb를 넘어갑니다.
아황산가스 역시 같은 1200m에 몰려 있습니다.
바로 이 시각 바람은 우리나라쪽으로 불고 있습니다.
⊙한진석(국립환경연구원 대기화학과장): 황사 때는 물론이고 지금도 대기오염물질들이 서해 상공 약 1200m에서 한반도로 유입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기자: 이번 조사에서는 각종 오염물질이 대부분 중국쪽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방향으로 오던 황사는 아직 편서풍이 약해 만주 부근에서 소멸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한중일 세 나라 공동 노력에 과학적 토대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천형석입니다.
이 황사 경로를 관측해 본 결과 실제로 오염물질이 우리나라로 집중 유입되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천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난히 건조한 겨울을 보낸 올 봄 황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도 대규모 황사가 중국 북부를 가로지르는 모습이 기상위성에 포착됐습니다.
국립환경연구원이 한중일 합동으로 항공 관측에 나선 것은 이런 황사가 찾아오는 길목의 대기상태를 미리 파악해 두기 위해서입니다.
서해 덕적도 상공.
여기서 동경 124도까지가 관측 범위입니다.
고도는 300m.
기수를 높여 상공으로 올라가자 오염물 측정치도 가파르게 치솟습니다.
500m 고도의 질소산화물 농도가 5ppb를 넘더니 1200m에 이르면 10ppb를 넘어갑니다.
아황산가스 역시 같은 1200m에 몰려 있습니다.
바로 이 시각 바람은 우리나라쪽으로 불고 있습니다.
⊙한진석(국립환경연구원 대기화학과장): 황사 때는 물론이고 지금도 대기오염물질들이 서해 상공 약 1200m에서 한반도로 유입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기자: 이번 조사에서는 각종 오염물질이 대부분 중국쪽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방향으로 오던 황사는 아직 편서풍이 약해 만주 부근에서 소멸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한중일 세 나라 공동 노력에 과학적 토대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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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올 봄에는 중국에서 몰려오는 황사현상이 극심할 것이라는 예보 전해 드렸습니다.
이 황사 경로를 관측해 본 결과 실제로 오염물질이 우리나라로 집중 유입되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천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난히 건조한 겨울을 보낸 올 봄 황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도 대규모 황사가 중국 북부를 가로지르는 모습이 기상위성에 포착됐습니다.
국립환경연구원이 한중일 합동으로 항공 관측에 나선 것은 이런 황사가 찾아오는 길목의 대기상태를 미리 파악해 두기 위해서입니다.
서해 덕적도 상공.
여기서 동경 124도까지가 관측 범위입니다.
고도는 300m.
기수를 높여 상공으로 올라가자 오염물 측정치도 가파르게 치솟습니다.
500m 고도의 질소산화물 농도가 5ppb를 넘더니 1200m에 이르면 10ppb를 넘어갑니다.
아황산가스 역시 같은 1200m에 몰려 있습니다.
바로 이 시각 바람은 우리나라쪽으로 불고 있습니다.
⊙한진석(국립환경연구원 대기화학과장): 황사 때는 물론이고 지금도 대기오염물질들이 서해 상공 약 1200m에서 한반도로 유입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기자: 이번 조사에서는 각종 오염물질이 대부분 중국쪽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방향으로 오던 황사는 아직 편서풍이 약해 만주 부근에서 소멸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한중일 세 나라 공동 노력에 과학적 토대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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