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수동 씨 고소에 과민반응
입력 2002.03.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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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오늘 예정에 없던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이수동 씨가 여권 핵심인사의 측근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주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차정일 특별검사는 오늘 굳은 표정으로 예정에도 없던 중간수사 발표를 했습니다.
차 특검은 이수동 씨가 어제 특검수사관 3명을 고소한 데 대해 특검의 공신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이수동 사건에 대한 의혹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차정일(특별검사): 고소로 인하여 특별검사팀의 사기나 수사 역량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기자: 차 특검은 이수동 씨가 이용호 씨 돈 5000만원 이외에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친구 김성환 씨로부터 4400만 원을 받은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특검의 발표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성환 씨: 이수동 씨·이용호 씨를 본 적도 없어요.
제가 아태재단 부이사장과 오랜 친구니까 급할 때 (부이사장에게) 돈을 빌려준 적은 있습니다.
⊙기자: 차 특검은 또 이수동 씨의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해 해군참모총장 인사에 개입한 흔적이 있는 문건들이 더 있다고 밝히는 등 이수동 씨의 고소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맞대응 했습니다.
특검팀은 그러나 이력서 등 인사문건이 발견된 것만으로 처벌은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기자: 검찰에 넘기실 겁니까?
⊙이상수(특검보): 범죄 혐의가 없으면 우리가 할 필요가 없지, 검찰에 넘긴다는 것도...
⊙기자: 그러나 특검의 오늘 발표는 특검 수사의 본류인 이용호 씨 정관계 로비 의혹과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한마디의 언급도 없어 지나치게 고소건과 여론을 의식했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주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차정일 특별검사는 오늘 굳은 표정으로 예정에도 없던 중간수사 발표를 했습니다.
차 특검은 이수동 씨가 어제 특검수사관 3명을 고소한 데 대해 특검의 공신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이수동 사건에 대한 의혹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차정일(특별검사): 고소로 인하여 특별검사팀의 사기나 수사 역량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기자: 차 특검은 이수동 씨가 이용호 씨 돈 5000만원 이외에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친구 김성환 씨로부터 4400만 원을 받은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특검의 발표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성환 씨: 이수동 씨·이용호 씨를 본 적도 없어요.
제가 아태재단 부이사장과 오랜 친구니까 급할 때 (부이사장에게) 돈을 빌려준 적은 있습니다.
⊙기자: 차 특검은 또 이수동 씨의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해 해군참모총장 인사에 개입한 흔적이 있는 문건들이 더 있다고 밝히는 등 이수동 씨의 고소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맞대응 했습니다.
특검팀은 그러나 이력서 등 인사문건이 발견된 것만으로 처벌은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기자: 검찰에 넘기실 겁니까?
⊙이상수(특검보): 범죄 혐의가 없으면 우리가 할 필요가 없지, 검찰에 넘긴다는 것도...
⊙기자: 그러나 특검의 오늘 발표는 특검 수사의 본류인 이용호 씨 정관계 로비 의혹과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한마디의 언급도 없어 지나치게 고소건과 여론을 의식했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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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오늘 예정에 없던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이수동 씨가 여권 핵심인사의 측근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주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차정일 특별검사는 오늘 굳은 표정으로 예정에도 없던 중간수사 발표를 했습니다.
차 특검은 이수동 씨가 어제 특검수사관 3명을 고소한 데 대해 특검의 공신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이수동 사건에 대한 의혹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차정일(특별검사): 고소로 인하여 특별검사팀의 사기나 수사 역량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기자: 차 특검은 이수동 씨가 이용호 씨 돈 5000만원 이외에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친구 김성환 씨로부터 4400만 원을 받은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특검의 발표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성환 씨: 이수동 씨·이용호 씨를 본 적도 없어요.
제가 아태재단 부이사장과 오랜 친구니까 급할 때 (부이사장에게) 돈을 빌려준 적은 있습니다.
⊙기자: 차 특검은 또 이수동 씨의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해 해군참모총장 인사에 개입한 흔적이 있는 문건들이 더 있다고 밝히는 등 이수동 씨의 고소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맞대응 했습니다.
특검팀은 그러나 이력서 등 인사문건이 발견된 것만으로 처벌은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기자: 검찰에 넘기실 겁니까?
⊙이상수(특검보): 범죄 혐의가 없으면 우리가 할 필요가 없지, 검찰에 넘긴다는 것도...
⊙기자: 그러나 특검의 오늘 발표는 특검 수사의 본류인 이용호 씨 정관계 로비 의혹과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한마디의 언급도 없어 지나치게 고소건과 여론을 의식했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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