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골 결정력 훈련 집중

입력 2002.03.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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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소식입니다.
스페인 전지 훈련중인 우리 축구대표팀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공격수들의 부족한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 킬러 근성을 기르는 데 훈련 초점을 맞췄습니다.
스페인 라망가에서 김완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숨막히는 승부를 마무리하는 골잡이들의 결정적인 골들.
오늘 훈련은 우리 선수들에게도 이런 골잡이 근성을 심는 데 집중 됐습니다.
이천수와 차두리, 이동국 등의 공격수들은 히딩크가 찾는 킬러형 골잡이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분석하며 의미없는 슈팅보다는 창의적인 루트를 찾으라고 강조했습니다.
순간순간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과감하게 실행에 옮기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실패를 겁내는 것이 문제입니다.
저는 선수의 실수에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기회는 올 것이고 그때 골을 넣으면 되는 것입니다.
⊙기자: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족.
그 한계를 넘기 위한 선수들의 열정이 본격적인 전술 훈련 시작부터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이동국(축구대표팀 공격수): 상대 골키퍼보다 더 침착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침착하게 사이드로 감아서 골을 넣을 수 있는 그런 훈련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기자: 홍명보가 가세한 수비라인에서는 미드필더와 훌륭한 압박패턴을 찾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첫 선을 보인 히딩크의 유럽구상이 완성도를 높일 경우 문제점으로 드러난 골 결정력과 수비조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페인 라망가에서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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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표팀, 골 결정력 훈련 집중
    • 입력 2002-03-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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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소식입니다. 스페인 전지 훈련중인 우리 축구대표팀이 오늘부터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공격수들의 부족한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 킬러 근성을 기르는 데 훈련 초점을 맞췄습니다. 스페인 라망가에서 김완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숨막히는 승부를 마무리하는 골잡이들의 결정적인 골들. 오늘 훈련은 우리 선수들에게도 이런 골잡이 근성을 심는 데 집중 됐습니다. 이천수와 차두리, 이동국 등의 공격수들은 히딩크가 찾는 킬러형 골잡이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분석하며 의미없는 슈팅보다는 창의적인 루트를 찾으라고 강조했습니다. 순간순간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과감하게 실행에 옮기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실패를 겁내는 것이 문제입니다. 저는 선수의 실수에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기회는 올 것이고 그때 골을 넣으면 되는 것입니다. ⊙기자: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족. 그 한계를 넘기 위한 선수들의 열정이 본격적인 전술 훈련 시작부터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이동국(축구대표팀 공격수): 상대 골키퍼보다 더 침착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침착하게 사이드로 감아서 골을 넣을 수 있는 그런 훈련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기자: 홍명보가 가세한 수비라인에서는 미드필더와 훌륭한 압박패턴을 찾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첫 선을 보인 히딩크의 유럽구상이 완성도를 높일 경우 문제점으로 드러난 골 결정력과 수비조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페인 라망가에서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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