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현대건설, 상큼한 출발

⊙앵커: 현대카드 배구수퍼세미프로리그 여자부 결승에서 현대건설이 담배인삼공사를 물리치고 대회 3연속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이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건설의 무패 행진은 결승전에서도 계속됐습니다.
5전 3선승제의 결승 1차전.
6전 전승의 상대전적이 말해 주듯 현대 건설은 자신감 있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구민정은 공격뿐 아니라 블럭슛에서도 활약을 펼쳤고 장소연의 이동공격 위력은 여전했습니다.
세터 강희미의 절묘한 골 배급은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정재영과 이명희, 한유미에게 골고루 이어졌습니다. 결승전답지 않은 3:0 완승이었습니다.
⊙류화석(현대건설 감독): 구민정 선수나 장소연 선수 외에 정재현 선수, 이명희 선수가 옆에서 보조를 잘 해 주니까 좀더 게임이 쉬웠던 것 같고...
⊙기자: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인 현대건설은 먼저 첫 승을 따내며 대회 3연속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팀 해체라는 불안감도 최근 회사의 긍정적인 입장으로 말끔히 사라져 선수들의 자신감은 더욱 컸습니다.
⊙구민정(현대건설/22득점): 그래도 그런 안정된 얘기를 듣고 나니까 선수들도 마음이 편해진 것 같아요.
⊙기자: 반면 담배인삼공사는 불안정한 서브, 리시브에 김남순과 최광희의 번번이 막히며 팀 창단 후 처음 결승에 오른 분위기 상승세를 잇지 못했습니다. 한편 이미 결승 진출이 확정된 한양대학과 인하대학의 경기에서는 블로킹에서 우위를 보인 한양대학이 3:0 승리를 거뒀습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