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경협 관문 ‘하산’에 부는 변화의 바람
입력 2014.12.31 (07:22)
수정 2014.12.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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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러 관계가 밀착되면서 두만강 하구, 러시아의 작은 접경 마을 '하산'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북러 경협의 관문 '하산'에 최근 불고 있는 변화 바람을, 김귀수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스리스크에서 기차로 6시간을 달려 도착한 두만강 접경의 하산역..
북한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할 러시아 종착역입니다.
역사 안으로 들어가자 대기실과 위생간 등 안내판 대부분이 러시아어와 한글로 병기돼 있습니다.
화장실 안에도 한글 안내판이 붙어있습니다.
<녹취> 기자 : "소변 후 (단추를) 눌러 달라고 써 있네요. 위생실이라고 적혀있고요."
대합실은 입국 수속을 기다리는 북한 근로자들로 북적입니다.
근로자들 옆에는 커다란 짐보따리들이 늘어서있습니다.
일제 텔레비전도 눈에 띕니다.
<녹취> 북한 근로자 : "(평양으로 들어가세요) 예,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 여기서 자고 3일 더 가야돼요."
매표소 옆에서 북한행 열차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운행표가 붙어있습니다.
<녹취> 가이드 : "우스리스크에서 하산 오는 거, 하산에서 두만강 가는 거..."
12월 한달간 북한을 오가는 열차는 모두 11편.
지난해에 비해 두배 정도 늘어난 겁니다.
제일 큰 시설물이 역사일 정도로 인구 수백 명의 작은 마을인 하산..
두만강 철교를 사이로 물품과 사람들의 왕래가 늘면서 황량했던 마을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북러 경협이 활성화 된다면 지하자원을 포함한 다양한 물품이 이 다리를 오가게 됩니다.
북러 관계에 남북러를 오가는 나진-하산 프로젝트까지 추진되면서, 접경마을 하산에도 변화의 몸짓이 시작됐습니다.
북러 관문 하산 역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북러 관계가 밀착되면서 두만강 하구, 러시아의 작은 접경 마을 '하산'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북러 경협의 관문 '하산'에 최근 불고 있는 변화 바람을, 김귀수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스리스크에서 기차로 6시간을 달려 도착한 두만강 접경의 하산역..
북한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할 러시아 종착역입니다.
역사 안으로 들어가자 대기실과 위생간 등 안내판 대부분이 러시아어와 한글로 병기돼 있습니다.
화장실 안에도 한글 안내판이 붙어있습니다.
<녹취> 기자 : "소변 후 (단추를) 눌러 달라고 써 있네요. 위생실이라고 적혀있고요."
대합실은 입국 수속을 기다리는 북한 근로자들로 북적입니다.
근로자들 옆에는 커다란 짐보따리들이 늘어서있습니다.
일제 텔레비전도 눈에 띕니다.
<녹취> 북한 근로자 : "(평양으로 들어가세요) 예,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 여기서 자고 3일 더 가야돼요."
매표소 옆에서 북한행 열차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운행표가 붙어있습니다.
<녹취> 가이드 : "우스리스크에서 하산 오는 거, 하산에서 두만강 가는 거..."
12월 한달간 북한을 오가는 열차는 모두 11편.
지난해에 비해 두배 정도 늘어난 겁니다.
제일 큰 시설물이 역사일 정도로 인구 수백 명의 작은 마을인 하산..
두만강 철교를 사이로 물품과 사람들의 왕래가 늘면서 황량했던 마을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북러 경협이 활성화 된다면 지하자원을 포함한 다양한 물품이 이 다리를 오가게 됩니다.
북러 관계에 남북러를 오가는 나진-하산 프로젝트까지 추진되면서, 접경마을 하산에도 변화의 몸짓이 시작됐습니다.
북러 관문 하산 역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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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러 경협 관문 ‘하산’에 부는 변화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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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31 07:24:22
- 수정2014-12-31 08:39:35
![](/data/news/2014/12/31/2993601_180.jpg)
<앵커 멘트>
북러 관계가 밀착되면서 두만강 하구, 러시아의 작은 접경 마을 '하산'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북러 경협의 관문 '하산'에 최근 불고 있는 변화 바람을, 김귀수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스리스크에서 기차로 6시간을 달려 도착한 두만강 접경의 하산역..
북한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할 러시아 종착역입니다.
역사 안으로 들어가자 대기실과 위생간 등 안내판 대부분이 러시아어와 한글로 병기돼 있습니다.
화장실 안에도 한글 안내판이 붙어있습니다.
<녹취> 기자 : "소변 후 (단추를) 눌러 달라고 써 있네요. 위생실이라고 적혀있고요."
대합실은 입국 수속을 기다리는 북한 근로자들로 북적입니다.
근로자들 옆에는 커다란 짐보따리들이 늘어서있습니다.
일제 텔레비전도 눈에 띕니다.
<녹취> 북한 근로자 : "(평양으로 들어가세요) 예,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 여기서 자고 3일 더 가야돼요."
매표소 옆에서 북한행 열차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운행표가 붙어있습니다.
<녹취> 가이드 : "우스리스크에서 하산 오는 거, 하산에서 두만강 가는 거..."
12월 한달간 북한을 오가는 열차는 모두 11편.
지난해에 비해 두배 정도 늘어난 겁니다.
제일 큰 시설물이 역사일 정도로 인구 수백 명의 작은 마을인 하산..
두만강 철교를 사이로 물품과 사람들의 왕래가 늘면서 황량했던 마을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북러 경협이 활성화 된다면 지하자원을 포함한 다양한 물품이 이 다리를 오가게 됩니다.
북러 관계에 남북러를 오가는 나진-하산 프로젝트까지 추진되면서, 접경마을 하산에도 변화의 몸짓이 시작됐습니다.
북러 관문 하산 역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북러 관계가 밀착되면서 두만강 하구, 러시아의 작은 접경 마을 '하산'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북러 경협의 관문 '하산'에 최근 불고 있는 변화 바람을, 김귀수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스리스크에서 기차로 6시간을 달려 도착한 두만강 접경의 하산역..
북한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할 러시아 종착역입니다.
역사 안으로 들어가자 대기실과 위생간 등 안내판 대부분이 러시아어와 한글로 병기돼 있습니다.
화장실 안에도 한글 안내판이 붙어있습니다.
<녹취> 기자 : "소변 후 (단추를) 눌러 달라고 써 있네요. 위생실이라고 적혀있고요."
대합실은 입국 수속을 기다리는 북한 근로자들로 북적입니다.
근로자들 옆에는 커다란 짐보따리들이 늘어서있습니다.
일제 텔레비전도 눈에 띕니다.
<녹취> 북한 근로자 : "(평양으로 들어가세요) 예,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 여기서 자고 3일 더 가야돼요."
매표소 옆에서 북한행 열차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운행표가 붙어있습니다.
<녹취> 가이드 : "우스리스크에서 하산 오는 거, 하산에서 두만강 가는 거..."
12월 한달간 북한을 오가는 열차는 모두 11편.
지난해에 비해 두배 정도 늘어난 겁니다.
제일 큰 시설물이 역사일 정도로 인구 수백 명의 작은 마을인 하산..
두만강 철교를 사이로 물품과 사람들의 왕래가 늘면서 황량했던 마을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북러 경협이 활성화 된다면 지하자원을 포함한 다양한 물품이 이 다리를 오가게 됩니다.
북러 관계에 남북러를 오가는 나진-하산 프로젝트까지 추진되면서, 접경마을 하산에도 변화의 몸짓이 시작됐습니다.
북러 관문 하산 역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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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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