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중국 ‘하얼빈 얼음 축제’ 외

입력 2015.01.06 (08:47) 수정 2015.01.06 (09: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규모 겨울 축제, '하얼빈 얼음 축제'가 개막을 했는데요.

어떤 풍경일까요?

지구촌 오늘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조명을 품고 있는 얼음 건물들.

'하얼빈 얼음 축제' 가 막을 열었습니다.

영하 20도씨까지 온도가 내려가는 중국에서 가장 추운 도시 하얼빈.

매년 열리는 이 유명한 겨울 축제가 올해로 31주년을 맞았습니다.

정교하게 제작된 거대한 얼음 작품들을 한 군데 모아놓으니 마치 얼음 나라 안으로 들어온 것만 같은데요.

<인터뷰> 쉐 멍(관광객) :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다 모였어요. 여러 종류의 조명들이 보이고요. 정말 특이한 축제예요."

<인터뷰> 마 신위(관광객) : "얼음 건물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네요. 와서 직접 보니까 더 좋아요. 이런 얼음 축제에 와 본 건 처음이에요."

가족들의 겨울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을 것 같은데요.

이 축제는 겨울 내내 진행된다고 하네요.

소수 민족의 겨울 전통 축제

중국 서부, 소수 민족인 오로첸족이 사는 작은 마을 '자란툰'.

강의 신에게 감사의 기도를 하며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행사의 일환으로 강의 얼음을 깨고 다 함께 낚시를 하는데요.

물고기 수가 어마어마하죠?

<인터뷰> 멍 강(오로첸족 마을장) : "매년 다 함께 얼음낚시를 하는 것이 화합에 도움이 됩니다. 멋진 행사이기도 하고요."

소수민족의 전통이 엿보이는 이색적인 행사네요.

‘주현절’ 기념 행사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광장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

1월 6일, 세 명의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를 방문한 날이라는 '주현절'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데요.

다 합친 길이가 무려 1500미터, 무게는 9천 킬로그램에 달합니다.

<인터뷰> 로사 이셀라 로드리게스(사회개발부 장관) : "축하할 일이 있을 때마다 빵을 나눠 먹는 것은 멕시코의 전통입니다. 오늘 이 광장에서 총 20만 명의 사람들이 빵을 먹을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맛있게 먹는 사람들.

빵을 받기 위한 쟁탈전도 벌어지는데요!

함께 나누는 기쁨이 느껴지네요.

“모두 몇 마리일까?”

영국의 '런던동물원'.

원숭이 숫자 세기가 한창인데요.

현재 몇 마리의 동물들이 동물원에 살고 있는지 매년 조사하는 겁니다.

<인터뷰> 에이미 히스(사육사) : "눈으로 빨리 세는 게 중요해요. 보통 두 명의 사육사가 함께 하죠. 저는 일한 지 오래되어서 꽤 익숙하지만요."

원숭이에 이어 펭귄의 수를 재는데요.

일일이 다 세려니, 쉽지 않아 보이죠?

<인터뷰> 비키 파이슨(사육사) : "종류가 많다 보니 어떤 종은 특히 더 세기가 힘들죠. 하지만 전 세계의 동물 정보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메뚜기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동물은 사진을 찍어서 세기로 했다는데요.

조사 결과는 국제 동물 정보 시스템에 입력돼 관리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오늘] 중국 ‘하얼빈 얼음 축제’ 외
    • 입력 2015-01-06 09:00:05
    • 수정2015-01-06 09:09:2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규모 겨울 축제, '하얼빈 얼음 축제'가 개막을 했는데요.

어떤 풍경일까요?

지구촌 오늘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조명을 품고 있는 얼음 건물들.

'하얼빈 얼음 축제' 가 막을 열었습니다.

영하 20도씨까지 온도가 내려가는 중국에서 가장 추운 도시 하얼빈.

매년 열리는 이 유명한 겨울 축제가 올해로 31주년을 맞았습니다.

정교하게 제작된 거대한 얼음 작품들을 한 군데 모아놓으니 마치 얼음 나라 안으로 들어온 것만 같은데요.

<인터뷰> 쉐 멍(관광객) :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다 모였어요. 여러 종류의 조명들이 보이고요. 정말 특이한 축제예요."

<인터뷰> 마 신위(관광객) : "얼음 건물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네요. 와서 직접 보니까 더 좋아요. 이런 얼음 축제에 와 본 건 처음이에요."

가족들의 겨울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을 것 같은데요.

이 축제는 겨울 내내 진행된다고 하네요.

소수 민족의 겨울 전통 축제

중국 서부, 소수 민족인 오로첸족이 사는 작은 마을 '자란툰'.

강의 신에게 감사의 기도를 하며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행사의 일환으로 강의 얼음을 깨고 다 함께 낚시를 하는데요.

물고기 수가 어마어마하죠?

<인터뷰> 멍 강(오로첸족 마을장) : "매년 다 함께 얼음낚시를 하는 것이 화합에 도움이 됩니다. 멋진 행사이기도 하고요."

소수민족의 전통이 엿보이는 이색적인 행사네요.

‘주현절’ 기념 행사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광장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

1월 6일, 세 명의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를 방문한 날이라는 '주현절'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데요.

다 합친 길이가 무려 1500미터, 무게는 9천 킬로그램에 달합니다.

<인터뷰> 로사 이셀라 로드리게스(사회개발부 장관) : "축하할 일이 있을 때마다 빵을 나눠 먹는 것은 멕시코의 전통입니다. 오늘 이 광장에서 총 20만 명의 사람들이 빵을 먹을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맛있게 먹는 사람들.

빵을 받기 위한 쟁탈전도 벌어지는데요!

함께 나누는 기쁨이 느껴지네요.

“모두 몇 마리일까?”

영국의 '런던동물원'.

원숭이 숫자 세기가 한창인데요.

현재 몇 마리의 동물들이 동물원에 살고 있는지 매년 조사하는 겁니다.

<인터뷰> 에이미 히스(사육사) : "눈으로 빨리 세는 게 중요해요. 보통 두 명의 사육사가 함께 하죠. 저는 일한 지 오래되어서 꽤 익숙하지만요."

원숭이에 이어 펭귄의 수를 재는데요.

일일이 다 세려니, 쉽지 않아 보이죠?

<인터뷰> 비키 파이슨(사육사) : "종류가 많다 보니 어떤 종은 특히 더 세기가 힘들죠. 하지만 전 세계의 동물 정보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메뚜기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동물은 사진을 찍어서 세기로 했다는데요.

조사 결과는 국제 동물 정보 시스템에 입력돼 관리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