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살배기 폭행’ 일파만파…상습 폭행 정황 드러나

입력 2015.01.14 (21:27) 수정 2015.01.1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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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어린이집 교사가 네살배기를 폭행한 사건, 어제 보도해드렸죠.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해당 교사의 상습 폭행 정황도 포착돼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살배기 아이가 교사의 인정사정 없는 폭행에 힘없이 나가 떨어지고,

남은 아이들은 겁에 질려 무릎을 꿇어야 했던 이유, 단지 '김치'를 남겼다는 것이었습니다.

보도가 나가자, 시민들은 분노하고, 또 분노했습니다.

<인터뷰> 강경윤(인천시 동춘동) : "저는 용납도 안되고, 용서도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너무 화가 났어요. 정말로..."

경찰은 해당 교사가 상습적으로 폭행을 해온 정황을 CCTV에서 추가로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해당 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손정혜(변호사) : "(CCTV) 화면에서 보면 아이들이 굉장히 경직돼서 자기가 뱉은 음식을 주워 먹는단 말이에요. 그건 뭐냐면 그런 일이 굉장히 반복됐던 거죠. 내가 울어도 선생님 앞에서는 어쩔 수 없구나..."

해당 어린이집에선 문제가 불거진 직후 어린이집이 정상 운영하니 아이들을 보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학부모들에게 보내, 또 한 번 반발을 불렀습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등원을 전면 거부하고 어린이집을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항의시위도 벌일 예정입니다.

<녹취>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음성변조) : "이정도 까지는 설마 아니겠지 아닐꺼야 그러면서 갔는데 원장선생이 제발 경찰에만 연락하는 거 참아주세요 이러는 거에요."

문제가 된 어린이집은 지난해 95.36점이란 높은 점수로 보건복지부의 평가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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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살배기 폭행’ 일파만파…상습 폭행 정황 드러나
    • 입력 2015-01-14 21:28:30
    • 수정2015-01-14 22: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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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 어린이집 교사가 네살배기를 폭행한 사건, 어제 보도해드렸죠.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해당 교사의 상습 폭행 정황도 포착돼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살배기 아이가 교사의 인정사정 없는 폭행에 힘없이 나가 떨어지고,

남은 아이들은 겁에 질려 무릎을 꿇어야 했던 이유, 단지 '김치'를 남겼다는 것이었습니다.

보도가 나가자, 시민들은 분노하고, 또 분노했습니다.

<인터뷰> 강경윤(인천시 동춘동) : "저는 용납도 안되고, 용서도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너무 화가 났어요. 정말로..."

경찰은 해당 교사가 상습적으로 폭행을 해온 정황을 CCTV에서 추가로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해당 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손정혜(변호사) : "(CCTV) 화면에서 보면 아이들이 굉장히 경직돼서 자기가 뱉은 음식을 주워 먹는단 말이에요. 그건 뭐냐면 그런 일이 굉장히 반복됐던 거죠. 내가 울어도 선생님 앞에서는 어쩔 수 없구나..."

해당 어린이집에선 문제가 불거진 직후 어린이집이 정상 운영하니 아이들을 보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학부모들에게 보내, 또 한 번 반발을 불렀습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등원을 전면 거부하고 어린이집을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항의시위도 벌일 예정입니다.

<녹취>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음성변조) : "이정도 까지는 설마 아니겠지 아닐꺼야 그러면서 갔는데 원장선생이 제발 경찰에만 연락하는 거 참아주세요 이러는 거에요."

문제가 된 어린이집은 지난해 95.36점이란 높은 점수로 보건복지부의 평가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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