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3월 개통…서울~광주 ‘93분 시대’

입력 2015.01.15 (19:13) 수정 2015.01.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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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년에 가까운 공사 끝에 오는 3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됩니다.

이제 호남 KTX를 타면 서울에서 광주까지 1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는데요.

호남권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지는 등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시험운전이 한창입니다.

총사업비 8조 3500억원, 공사기간만 6년이 걸렸습니다.

오는 3월 개통되는 구간은 오송역과 광주송정역을 잇는 182km.

공주와 익산, 정읍에서만 정차합니다.

이제 호남 KTX 를 타면 용산에서 광주송정역까지 1시간 33분이면 도착하게 됩니다.

기존 호남선을 이용할때보다 1시간 6분 단축되는 겁니다.

<인터뷰> 강명일(이사장) : "그야말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전부 진입하게 됩니다. 우리의 생활 패턴을 완전히 바꾸는 그런 계기가 되겠습니다."

KTX 산천의 문제점을 개량한 신형 차량도 투입됩니다.

앞 뒤 좌석 간격이 6cm 넓어졌습니다.

개인별로 콘센트를 설치했고 소음도 줄였습니다.

<인터뷰> 이혜영(한국철도시설공단) : "차량 윗쪽에 방음재를 많이 넣어서 승객이 탑승 했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가 됐습니다."

오는 3월 정식으로 개통이 되면 서울과 호남을 오가는 길이 한층 더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보완해야 할 몇가지 숙제는 남아 있습니다.

도심 바깥에 건설된 공주역은 연계 교통망이 필요하고, 대전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전을 들러 가는 방안도 강구해야 합니다.

또, 2단계 구간인 광주송정부터 목포까지의 노선도 조속히 확정지어야 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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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고속철도 3월 개통…서울~광주 ‘93분 시대’
    • 입력 2015-01-15 19:16:10
    • 수정2015-01-15 19: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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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년에 가까운 공사 끝에 오는 3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됩니다.

이제 호남 KTX를 타면 서울에서 광주까지 1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는데요.

호남권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지는 등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시험운전이 한창입니다.

총사업비 8조 3500억원, 공사기간만 6년이 걸렸습니다.

오는 3월 개통되는 구간은 오송역과 광주송정역을 잇는 182km.

공주와 익산, 정읍에서만 정차합니다.

이제 호남 KTX 를 타면 용산에서 광주송정역까지 1시간 33분이면 도착하게 됩니다.

기존 호남선을 이용할때보다 1시간 6분 단축되는 겁니다.

<인터뷰> 강명일(이사장) : "그야말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전부 진입하게 됩니다. 우리의 생활 패턴을 완전히 바꾸는 그런 계기가 되겠습니다."

KTX 산천의 문제점을 개량한 신형 차량도 투입됩니다.

앞 뒤 좌석 간격이 6cm 넓어졌습니다.

개인별로 콘센트를 설치했고 소음도 줄였습니다.

<인터뷰> 이혜영(한국철도시설공단) : "차량 윗쪽에 방음재를 많이 넣어서 승객이 탑승 했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가 됐습니다."

오는 3월 정식으로 개통이 되면 서울과 호남을 오가는 길이 한층 더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보완해야 할 몇가지 숙제는 남아 있습니다.

도심 바깥에 건설된 공주역은 연계 교통망이 필요하고, 대전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전을 들러 가는 방안도 강구해야 합니다.

또, 2단계 구간인 광주송정부터 목포까지의 노선도 조속히 확정지어야 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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