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미술관 직접 체험하면 ‘재미 두 배’

입력 2015.01.17 (06:51) 수정 2015.01.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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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연장에선 직접 무대에 올라서 보고, 미술관에선 실제 창작 활동을 겸한 미술 교육을 받는다면 어떨까요?

공연장과 미술관들이 관람객들의 체험 공간으로 변신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영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규모 공연장 무대 위를 관객들이 직접 올라가 보입니다.

각종 무대 장치를 가까이서 구경한 뒤, 무대 위쪽에서 뿜어내는 수증기를 보고 발걸음을 멈춥니다.

<인터뷰> 유우식(예술의전당 무대기술감독) : "배우들, 성악가들이 목이 쩍쩍 마르기 때문에, 습도를 좀 더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입니다."

무대와 객석을 보여주는 모니터 등이 설치된 무대감독 자리와 배우들의 분장실도 구경꺼리입니다.

20여년 동안 모아온 무대 의상 만여벌은 공연장 체험의 재미를 더합니다.

<인터뷰> 김혜주(백스테이지 투어 참가자) : "예전에 썼던 의상들까지 다 이렇게 보관을 하고 있을 줄 몰랐는데 너무 많은 옷이 있어서 진짜 깜짝 놀랐고요."

파이프로 만들어진 대형 설치미술 작품이 체험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방금 체험한 작품을 생각하며 어린이들이 종이컵을 이용해 만든 나만의 작품.

여기에 각자의 함성 소리를 담아내면 현대미술의 실험적 행위가 됩니다.

<인터뷰> 정은주(현대미술관 큐레이터) : "퍼포먼스라든지 미디어영상이라든지 이런 장르 또한 우리 미술의 한 부분이다, 이런 것들을 체험해보고..."

현대미술의 실험정신을 배워보고 작가의 설명을 곁들인 미술작품 감상시간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한서(초등학교 4학년) :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활동을 여기서 할 수 있으니까 더 유익한 것 같아요."

단순 관람을 넘어서는 체험 프로그램들은 공연장과 미술관을 찾는 또 다른 묘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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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장·미술관 직접 체험하면 ‘재미 두 배’
    • 입력 2015-01-17 06:55:30
    • 수정2015-01-17 23:11: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공연장에선 직접 무대에 올라서 보고, 미술관에선 실제 창작 활동을 겸한 미술 교육을 받는다면 어떨까요?

공연장과 미술관들이 관람객들의 체험 공간으로 변신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영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규모 공연장 무대 위를 관객들이 직접 올라가 보입니다.

각종 무대 장치를 가까이서 구경한 뒤, 무대 위쪽에서 뿜어내는 수증기를 보고 발걸음을 멈춥니다.

<인터뷰> 유우식(예술의전당 무대기술감독) : "배우들, 성악가들이 목이 쩍쩍 마르기 때문에, 습도를 좀 더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입니다."

무대와 객석을 보여주는 모니터 등이 설치된 무대감독 자리와 배우들의 분장실도 구경꺼리입니다.

20여년 동안 모아온 무대 의상 만여벌은 공연장 체험의 재미를 더합니다.

<인터뷰> 김혜주(백스테이지 투어 참가자) : "예전에 썼던 의상들까지 다 이렇게 보관을 하고 있을 줄 몰랐는데 너무 많은 옷이 있어서 진짜 깜짝 놀랐고요."

파이프로 만들어진 대형 설치미술 작품이 체험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방금 체험한 작품을 생각하며 어린이들이 종이컵을 이용해 만든 나만의 작품.

여기에 각자의 함성 소리를 담아내면 현대미술의 실험적 행위가 됩니다.

<인터뷰> 정은주(현대미술관 큐레이터) : "퍼포먼스라든지 미디어영상이라든지 이런 장르 또한 우리 미술의 한 부분이다, 이런 것들을 체험해보고..."

현대미술의 실험정신을 배워보고 작가의 설명을 곁들인 미술작품 감상시간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한서(초등학교 4학년) :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활동을 여기서 할 수 있으니까 더 유익한 것 같아요."

단순 관람을 넘어서는 체험 프로그램들은 공연장과 미술관을 찾는 또 다른 묘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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