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개 습격! 염소·닭 수십마리 폐사·주인 부상

입력 2015.02.03 (07:40) 수정 2015.02.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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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에서 내려온 떠돌이 개들이 대전의 한 농장을 습격해 염소와 닭 수십마리가 죽고 농장 주인이 부상했습니다.

경찰은 버려진 개들이 몰려다니다 농장에 침입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홍화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축사 그물위로 염소가 죽은 채 쓰러져 있습니다.

닭 들은 털이 한 뭉큼씩 뽑힌 채 맨 살을 드러냈습니다.

그제 오후 5시쯤 대전시 봉곡동 60살 염 모 씨의 농장 축사를 개들이 습격했습니다.

<인터뷰> 염태철(축사 주인) : "여기 들어오니까 개가 네마리가 뱅뱅돌았어요. 닭 다 물어죽이고 난리가 나고 다 물어가고 그랬더라고요."

모두 4마리로 추정되는 개들은 염소와 닭 수십 마리를 물어 결국 염소 8마리와 닭 3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개들은 염소와 닭에게 밥을 주려고 축사를 찾은 농장주 염 씨도 공격했습니다.

염씨는 이를 막다가 달려든 개 두 마리를 죽였지만, 그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습니다.

나머지 개 두 마리는 염소를 문채 농장 뒷산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버려진 개들이 몰려다니다 굶주림 끝에 축사를 습격한 것으로 보고, 자치단체에 수렵 요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버려진 개들의 습격 소식에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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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돌이 개 습격! 염소·닭 수십마리 폐사·주인 부상
    • 입력 2015-02-03 07:52:16
    • 수정2015-02-03 08: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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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온 떠돌이 개들이 대전의 한 농장을 습격해 염소와 닭 수십마리가 죽고 농장 주인이 부상했습니다.

경찰은 버려진 개들이 몰려다니다 농장에 침입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홍화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축사 그물위로 염소가 죽은 채 쓰러져 있습니다.

닭 들은 털이 한 뭉큼씩 뽑힌 채 맨 살을 드러냈습니다.

그제 오후 5시쯤 대전시 봉곡동 60살 염 모 씨의 농장 축사를 개들이 습격했습니다.

<인터뷰> 염태철(축사 주인) : "여기 들어오니까 개가 네마리가 뱅뱅돌았어요. 닭 다 물어죽이고 난리가 나고 다 물어가고 그랬더라고요."

모두 4마리로 추정되는 개들은 염소와 닭 수십 마리를 물어 결국 염소 8마리와 닭 3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개들은 염소와 닭에게 밥을 주려고 축사를 찾은 농장주 염 씨도 공격했습니다.

염씨는 이를 막다가 달려든 개 두 마리를 죽였지만, 그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습니다.

나머지 개 두 마리는 염소를 문채 농장 뒷산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버려진 개들이 몰려다니다 굶주림 끝에 축사를 습격한 것으로 보고, 자치단체에 수렵 요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버려진 개들의 습격 소식에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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