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레 ‘전격 해임’…한·일 사령탑 희비 교차

입력 2015.02.03 (21:47) 수정 2015.02.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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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안컵 축구대회 이후 한일 양국감독의 운명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슈틸리케감독은 무한 신뢰를 받는반면, 일본 아기레감독은 승부조작 혐의와 8강 탈락 여파로 전격 경질됐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월드컵 이후 일본은 재빨리 멕시코 돌풍을 일으킨 아기레 감독을 영입하면서 한국팬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판 마르베이크 감독 영입 실패 뒤 뒤늦게 차선책인 슈틸리케감독을 선임한 우리와 더욱 대비가 됐습니다.

하지만 출발과 달리 아시안컵 이후 한일 축구 상황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아시안컵 최고의 명승부를 펼치며 우리가 준우승을 차지한 반면 일본은 8강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맛봤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에겐 찬사가, 아기레 감독에겐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일본 축구협회는 오늘 아기레감독을 전격 해임했습니다.

스페인 클럽 감독 시절의 승부조작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데다, 아시안컵 부진까지 겹쳤습니다.

취임 7개월 만의 불명예 퇴진입니다.

<인터뷰> 다이니(일본 축구 협회 회장) : "아기레 감독의 해임을 결정합니다. 차기 월드컵 예선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해 경질시켰습니다."

양국 감독의 엇갈린 운명속에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두나라의 축구 상황도 미묘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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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레 ‘전격 해임’…한·일 사령탑 희비 교차
    • 입력 2015-02-03 21:50:22
    • 수정2015-02-04 08:13:24
    뉴스 9
<앵커 멘트>

아시안컵 축구대회 이후 한일 양국감독의 운명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슈틸리케감독은 무한 신뢰를 받는반면, 일본 아기레감독은 승부조작 혐의와 8강 탈락 여파로 전격 경질됐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브라질월드컵 이후 일본은 재빨리 멕시코 돌풍을 일으킨 아기레 감독을 영입하면서 한국팬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판 마르베이크 감독 영입 실패 뒤 뒤늦게 차선책인 슈틸리케감독을 선임한 우리와 더욱 대비가 됐습니다.

하지만 출발과 달리 아시안컵 이후 한일 축구 상황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아시안컵 최고의 명승부를 펼치며 우리가 준우승을 차지한 반면 일본은 8강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맛봤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에겐 찬사가, 아기레 감독에겐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일본 축구협회는 오늘 아기레감독을 전격 해임했습니다.

스페인 클럽 감독 시절의 승부조작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데다, 아시안컵 부진까지 겹쳤습니다.

취임 7개월 만의 불명예 퇴진입니다.

<인터뷰> 다이니(일본 축구 협회 회장) : "아기레 감독의 해임을 결정합니다. 차기 월드컵 예선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해 경질시켰습니다."

양국 감독의 엇갈린 운명속에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두나라의 축구 상황도 미묘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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