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때 대기오염 위험수준

입력 2002.03.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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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대기오염도 위험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가 가장 먼저 도착하는 경기도 서해안지역의 관측소입니다.
흰색 여과지에 황사입자가 달라붙어 하루 만에 짙은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측정결과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미세먼지농도는 황사 때 평균 166마이크로그램으로 환경기준치 150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황사가 심할 때는 507까지 올라가 평상시보다 8.3배나 높았습니다.
또 중국에서 서해를 거쳐 날아온 황사 속에는 납과 아연 등 중금속과 각종 대기오염물질이 섞여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황사 때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는 평상시보다 1.6배 증가했습니다.
중금속인 납의 농도는 황사가 나타났을 때 평상시보다 2.6배, 구리는 2.3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최승석(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팀장): 중국의 산업활동으로 발생한 오염물질들이 황사에 섞여 한반도로 날아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의 산업화가 가속되는 데다 황사발원지는 더욱 건조해지고 있어 앞으로 황사의 위험성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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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 때 대기오염 위험수준
    • 입력 2002-03-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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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대기오염도 위험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가 가장 먼저 도착하는 경기도 서해안지역의 관측소입니다. 흰색 여과지에 황사입자가 달라붙어 하루 만에 짙은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측정결과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미세먼지농도는 황사 때 평균 166마이크로그램으로 환경기준치 150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황사가 심할 때는 507까지 올라가 평상시보다 8.3배나 높았습니다. 또 중국에서 서해를 거쳐 날아온 황사 속에는 납과 아연 등 중금속과 각종 대기오염물질이 섞여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황사 때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는 평상시보다 1.6배 증가했습니다. 중금속인 납의 농도는 황사가 나타났을 때 평상시보다 2.6배, 구리는 2.3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최승석(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팀장): 중국의 산업활동으로 발생한 오염물질들이 황사에 섞여 한반도로 날아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의 산업화가 가속되는 데다 황사발원지는 더욱 건조해지고 있어 앞으로 황사의 위험성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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