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입력 2002.03.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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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버스와 철도요금이 이달 말부터 8% 정도 오릅니다.
심각한 경영난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서민가계 또 물가관리에 적지 않은 부담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철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부산행 새마을호 열차입니다.
510명 정원에 탑승객은 350여 명.
평균 탑승률이 70% 수준입니다.
고속버스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서울-대전 간 45명이 정원인 고속버스의 탑승객은 불과 10여 명.
평균 탑승률이 40% 수준입니다.
수익이 원가의 60%도 안 되기 때문에 운행을 하면 할수록 적자가 쌓입니다.
⊙김권식(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장): 2년 간 동결이 되다 보니까 지금 누적적자가 한 7020억원 정도...
⊙기자: 이에 따라 철도와 버스요금이 이달 말에 평균 8%씩 오릅니다.
서울-부산 간 새마을호 열차 요금이 지금보다 3000원, 무궁화호는 1900원이 더 오릅니다.
또 경부선 고속버스도 최고 2000원 이상 더 오릅니다.
⊙김종희(건교부 수송정책실장): 서민부담을 고려해서 한자리 숫자인 8%로 조정을 했습니다.
⊙기자: 이미 올 1분기 교육비가 7%, 담뱃값은 무려 14%나 올랐습니다.
하반기에는 서울 지하철과 수도권 전철요금이 줄줄이 오를 예정이어서 물가안정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국제유가가 6개월 만에 배럴당 25달러를 넘어 올해 목표인 3%대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영경(YMCA 소비자정책팀장): 손쉽게 이용자들한테만 요금을 전가시키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또 고속도로 통행료도 다음 달에 5.2%가 더 올라 서민들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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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 입력 2002-03-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고속버스와 철도요금이 이달 말부터 8% 정도 오릅니다. 심각한 경영난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서민가계 또 물가관리에 적지 않은 부담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철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부산행 새마을호 열차입니다. 510명 정원에 탑승객은 350여 명. 평균 탑승률이 70% 수준입니다. 고속버스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서울-대전 간 45명이 정원인 고속버스의 탑승객은 불과 10여 명. 평균 탑승률이 40% 수준입니다. 수익이 원가의 60%도 안 되기 때문에 운행을 하면 할수록 적자가 쌓입니다. ⊙김권식(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장): 2년 간 동결이 되다 보니까 지금 누적적자가 한 7020억원 정도... ⊙기자: 이에 따라 철도와 버스요금이 이달 말에 평균 8%씩 오릅니다. 서울-부산 간 새마을호 열차 요금이 지금보다 3000원, 무궁화호는 1900원이 더 오릅니다. 또 경부선 고속버스도 최고 2000원 이상 더 오릅니다. ⊙김종희(건교부 수송정책실장): 서민부담을 고려해서 한자리 숫자인 8%로 조정을 했습니다. ⊙기자: 이미 올 1분기 교육비가 7%, 담뱃값은 무려 14%나 올랐습니다. 하반기에는 서울 지하철과 수도권 전철요금이 줄줄이 오를 예정이어서 물가안정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국제유가가 6개월 만에 배럴당 25달러를 넘어 올해 목표인 3%대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영경(YMCA 소비자정책팀장): 손쉽게 이용자들한테만 요금을 전가시키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또 고속도로 통행료도 다음 달에 5.2%가 더 올라 서민들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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