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수고 불태우고…IS, 고대 유물 파괴 ‘테러’

입력 2015.02.27 (21:14) 수정 2015.03.0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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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이번엔 고대 유물들을 파괴해 국제사회가 경악하고 있습니다.

이슬람교 창시 이전의 고대문명은 우상숭배라며 훼손한 건데요.

이런 행위에도 IS에 가담하려는 서방 청소년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부터 IS에 점령된 이라크 북부 모술의 한 박물관.

큰 망치를 든 IS 대원들이 석상과 조각품 수십여 개를 깨부수거나 넘어뜨려 훼손합니다.

기원전 7세기까지 번성했던 고대 아시리아 제국의 유물들입니다.

<녹취> IS 대원

또다른 대원들은 전동 드릴까지 사용해 유물을 파괴합니다.

기원전 9세기쯤 세워진 '날개달린 황소'를 뜻하는 '라마수' 석상입니다.

이슬람교 창시 이전의 모든 고대 문명은 우상 숭배란 겁니다.

이렇게 고대 유물을 부수고 도서관의 희귀문서를 불태우는 IS의 행위에, 유네스코 등 국제사회는 경악하고 있습니다.

<녹취> 엘리아노 롭슨(런던대 교수) : "이번 거는 문화적으로 인질 참수하는 거와 마찬가지입.정말 매우 화가 나고 무기력해집니다"

IS 인질 참수 영상에 자주 등장하며 악명을 떨쳐온 '지하디 존'은 쿠웨이트 태생의 20대 후반으로 영국 시민권자인 무함마드 엠와지로 드러났습니다.

영국인 10대 소녀 3명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10대 남녀 6명이 IS 가담을 위해 출국하는 등, 서방국 청소년들의 IS 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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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수고 불태우고…IS, 고대 유물 파괴 ‘테러’
    • 입력 2015-02-27 21:16:18
    • 수정2015-03-05 20:57:08
    뉴스 9
<앵커 멘트>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이번엔 고대 유물들을 파괴해 국제사회가 경악하고 있습니다.

이슬람교 창시 이전의 고대문명은 우상숭배라며 훼손한 건데요.

이런 행위에도 IS에 가담하려는 서방 청소년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복창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부터 IS에 점령된 이라크 북부 모술의 한 박물관.

큰 망치를 든 IS 대원들이 석상과 조각품 수십여 개를 깨부수거나 넘어뜨려 훼손합니다.

기원전 7세기까지 번성했던 고대 아시리아 제국의 유물들입니다.

<녹취> IS 대원

또다른 대원들은 전동 드릴까지 사용해 유물을 파괴합니다.

기원전 9세기쯤 세워진 '날개달린 황소'를 뜻하는 '라마수' 석상입니다.

이슬람교 창시 이전의 모든 고대 문명은 우상 숭배란 겁니다.

이렇게 고대 유물을 부수고 도서관의 희귀문서를 불태우는 IS의 행위에, 유네스코 등 국제사회는 경악하고 있습니다.

<녹취> 엘리아노 롭슨(런던대 교수) : "이번 거는 문화적으로 인질 참수하는 거와 마찬가지입.정말 매우 화가 나고 무기력해집니다"

IS 인질 참수 영상에 자주 등장하며 악명을 떨쳐온 '지하디 존'은 쿠웨이트 태생의 20대 후반으로 영국 시민권자인 무함마드 엠와지로 드러났습니다.

영국인 10대 소녀 3명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10대 남녀 6명이 IS 가담을 위해 출국하는 등, 서방국 청소년들의 IS 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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