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학에 ‘이슬람 지도자 과정’ 개설

<앵커 멘트>

프랑스 정부가 프랑스 대학 내에 이슬람 종교 지도자인 이맘들을 위한 정규 교육 과정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이슬람 교단의 지도자를 이맘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이슬람의 신앙생활에서 모범적인 사람을 신도들이 이맘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맘은 기도와 예배 등을 인도하는데요.

프랑스 내 2,150개 이슬람 예배당에서 활동하는 이맘 대부분은 가톨릭 성직자와 같은

정규 종교 지도자 교육을 받지는 않은 사람들입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 대학 내에 이맘 정규 교육 과정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곳 몽쁠리에 대학에서는 이미 프랑스 내 이맘들을 위한 교육 과정을 개설했는데요.

<인터뷰> 드루이슈 (몽쁠리에 대학) : "이맘 교육 과정 수강생 프랑스의 정교분리 원칙과 역사 그리고 프랑스 사회를 이해하지 못하고 프랑스에서 이맘으로 활동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올해 우선 12개 프랑스 대학에 정규 이맘 교육 과정을 개설해 사회학과 종교학 등의 강의를 하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