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에서 수출로…‘아웃도어’ 기술력으로 승부!

입력 2015.03.02 (19:19) 수정 2015.03.02 (19: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10년 새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산업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아웃도어 산업인데요.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아웃도어 업체들은 이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기술력을 앞세워 아웃도어의 본고장,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요.

독일 현지에서 유지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아웃도어 박람회.

50여 개 나라, 2천 4백여 개 업체들이 참가해 첨단 이웃도어 기술을 겨뤘습니다.

한 쪽에 전시된 마네킹에 광선을 쏘자 각양각색의 등산복들이 입혀집니다.

국내 한 아웃도어 업체가 개발한 제품으로, 히말라야에서 1년 동안 혹한기 실험을 거쳐 방한과 방수 기능은 물론 착용감까지 높였습니다.

<인터뷰> 마르셀 게설(현지 연구개발 제휴업체 대표) : "(산악인들로부터) 소재의 기능성와 제품의 착용감에 대한 피드백과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해외 업체들과 제휴해 현재 10%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20년까지 50%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이 업체의 전략입니다.

<인터뷰> 강태선(블랙야크 회장) : "해외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R&D를 많이 투자해서 진짜 세계적인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을 때 국내 시장도 단단해지는 것이거든요."

손을 대지 않고도 신고 벗을 수 있는 등산화를 개발한 또 다른 국내 업체, 이 기술로 박람회에서 1등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클라우스 디트리쉬(국제 아웃도어 박람회장) : "(한국을 비롯한) 많은 아시아 회사들이 기술적으로 매우 정교한 선진적인 제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해마다 20%가 넘는 급성장을 해오던 국내 아웃도어 시장, 지난해 처음으로 성장세가 10%대로 떨어졌습니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제2의 도약을 꿈꾸며 70조 원 규모의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수에서 수출로…‘아웃도어’ 기술력으로 승부!
    • 입력 2015-03-02 19:21:44
    • 수정2015-03-02 19:38:58
    뉴스 7
<앵커 멘트>

최근 10년 새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산업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아웃도어 산업인데요.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아웃도어 업체들은 이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기술력을 앞세워 아웃도어의 본고장,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요.

독일 현지에서 유지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아웃도어 박람회.

50여 개 나라, 2천 4백여 개 업체들이 참가해 첨단 이웃도어 기술을 겨뤘습니다.

한 쪽에 전시된 마네킹에 광선을 쏘자 각양각색의 등산복들이 입혀집니다.

국내 한 아웃도어 업체가 개발한 제품으로, 히말라야에서 1년 동안 혹한기 실험을 거쳐 방한과 방수 기능은 물론 착용감까지 높였습니다.

<인터뷰> 마르셀 게설(현지 연구개발 제휴업체 대표) : "(산악인들로부터) 소재의 기능성와 제품의 착용감에 대한 피드백과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해외 업체들과 제휴해 현재 10%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20년까지 50%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이 업체의 전략입니다.

<인터뷰> 강태선(블랙야크 회장) : "해외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R&D를 많이 투자해서 진짜 세계적인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을 때 국내 시장도 단단해지는 것이거든요."

손을 대지 않고도 신고 벗을 수 있는 등산화를 개발한 또 다른 국내 업체, 이 기술로 박람회에서 1등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클라우스 디트리쉬(국제 아웃도어 박람회장) : "(한국을 비롯한) 많은 아시아 회사들이 기술적으로 매우 정교한 선진적인 제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해마다 20%가 넘는 급성장을 해오던 국내 아웃도어 시장, 지난해 처음으로 성장세가 10%대로 떨어졌습니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제2의 도약을 꿈꾸며 70조 원 규모의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