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10명 중 4명이 근시

입력 2002.03.2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청소년들의 체격은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체력은 뒤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력이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인터뷰: 친구들 중에서 칠판 글씨가 잘 안 보일 정도로...
⊙기자: 초등학교 6학년인 이 반 어린이 34명 가운데 15명이 눈이 나빠 학습에 방해를 받고 있습니다.
⊙김현아(초등학교 6학년): 어렸을 때부터 원래 눈이 나빴는데요.
1학년 때부터 끼게 됐어요.
⊙기자: 실제로 우리나라 학생 가운데 근시인 학생은 10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 10명 가운데 4명이 근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눈이 나빠져 고교생의 절반이 근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석(고등학교 3학년): 양쪽 다 0.2고요.
중학교 때부터 밤에 늦게 자면서 책을 좀 봐서 나빠진 것 같습니다.
⊙기자: 체격은 10년 전보다 커져 남학생은 평균 키가 3.52cm, 몸무게는 4.67kg 정도 늘었고, 여학생은 키가 2.59cm, 몸무게가 2.42kg 정도 늘었습니다.
그러나 표준체중을 50% 이상 초과하는 고도비만도 1000명 중 7명으로 늘어난 데다 구강질환을 앓는 학생도 57%나 돼 체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원석(한성고 교사): 체형이 커진 반면에 체력이 좀 약해진 것 같아요.
특히 지금 턱걸이 같은 경우는 거의 종목 자체도 없어졌습니다마는 거의 하는 애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기자: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그리고 환경오염으로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초.중.고생 10명 중 4명이 근시
    • 입력 2002-03-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청소년들의 체격은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체력은 뒤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력이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인터뷰: 친구들 중에서 칠판 글씨가 잘 안 보일 정도로... ⊙기자: 초등학교 6학년인 이 반 어린이 34명 가운데 15명이 눈이 나빠 학습에 방해를 받고 있습니다. ⊙김현아(초등학교 6학년): 어렸을 때부터 원래 눈이 나빴는데요. 1학년 때부터 끼게 됐어요. ⊙기자: 실제로 우리나라 학생 가운데 근시인 학생은 10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 10명 가운데 4명이 근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눈이 나빠져 고교생의 절반이 근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석(고등학교 3학년): 양쪽 다 0.2고요. 중학교 때부터 밤에 늦게 자면서 책을 좀 봐서 나빠진 것 같습니다. ⊙기자: 체격은 10년 전보다 커져 남학생은 평균 키가 3.52cm, 몸무게는 4.67kg 정도 늘었고, 여학생은 키가 2.59cm, 몸무게가 2.42kg 정도 늘었습니다. 그러나 표준체중을 50% 이상 초과하는 고도비만도 1000명 중 7명으로 늘어난 데다 구강질환을 앓는 학생도 57%나 돼 체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원석(한성고 교사): 체형이 커진 반면에 체력이 좀 약해진 것 같아요. 특히 지금 턱걸이 같은 경우는 거의 종목 자체도 없어졌습니다마는 거의 하는 애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기자: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그리고 환경오염으로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