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터넷 게임 중독이 초등학생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10명 중 1명은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라고 합니다.
최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든 사이버 중독 현상이 이제는 나이를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7살인 임 모양은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한 인터넷게임에 푹 빠져 있습니다.
보다 못한 어머니가 하루 1시간씩 게임시간을 정해 놓았지만 도무지 말을 듣지 않습니다.
⊙밈 모양(7살/초등학생): 게임이 생각날 때는요.
엄마한테 막 졸라대고 싶어요.
⊙기자: 초등학생들의 이런 모습은 학교 근처 PC방이면 어디나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들 스스로가 중독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사이버 중독은 실제보다 더 많고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초등학교 한 교실에서 사이버 중독 자가진단을 실시해 봤습니다.
6학년생 한 반 학생들 가운데 80% 이상이 사이버 중독 초기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10% 정도는 시급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박건호(경희의료원 신경정신과 전문의): 어떤 현실하고 게임하고, 인터넷하고 이런 구별을 못 하다 보니까 자기들이 걸어가야 되는 그런 발달 과제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에서 적절한 발달을 이루지 못하죠.
⊙기자: 이렇게 게임에 빠지다 보면 공부와 멀어지는 것은 물론 부모나 선생님, 친구들과도 대화가 단절됩니다.
자연 학교 생활을 잘 할 리 없습니다.
⊙민영숙(서울 상봉초등학교 교사): 멍하게 있거나 조는 아이들이 있어서 물어보면 대부분 밤 늦게까지 컴퓨터를 많이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기자: 이런 중독증세를 고치기 위해서는 컴퓨터와의 접촉시간을 줄이는 것 외에는 다른 어떤 방법도 없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10명 중 1명은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라고 합니다.
최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든 사이버 중독 현상이 이제는 나이를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7살인 임 모양은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한 인터넷게임에 푹 빠져 있습니다.
보다 못한 어머니가 하루 1시간씩 게임시간을 정해 놓았지만 도무지 말을 듣지 않습니다.
⊙밈 모양(7살/초등학생): 게임이 생각날 때는요.
엄마한테 막 졸라대고 싶어요.
⊙기자: 초등학생들의 이런 모습은 학교 근처 PC방이면 어디나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들 스스로가 중독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사이버 중독은 실제보다 더 많고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초등학교 한 교실에서 사이버 중독 자가진단을 실시해 봤습니다.
6학년생 한 반 학생들 가운데 80% 이상이 사이버 중독 초기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10% 정도는 시급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박건호(경희의료원 신경정신과 전문의): 어떤 현실하고 게임하고, 인터넷하고 이런 구별을 못 하다 보니까 자기들이 걸어가야 되는 그런 발달 과제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에서 적절한 발달을 이루지 못하죠.
⊙기자: 이렇게 게임에 빠지다 보면 공부와 멀어지는 것은 물론 부모나 선생님, 친구들과도 대화가 단절됩니다.
자연 학교 생활을 잘 할 리 없습니다.
⊙민영숙(서울 상봉초등학교 교사): 멍하게 있거나 조는 아이들이 있어서 물어보면 대부분 밤 늦게까지 컴퓨터를 많이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기자: 이런 중독증세를 고치기 위해서는 컴퓨터와의 접촉시간을 줄이는 것 외에는 다른 어떤 방법도 없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초등생도 게임 중독 비상
-
- 입력 2002-03-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인터넷 게임 중독이 초등학생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10명 중 1명은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라고 합니다.
최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든 사이버 중독 현상이 이제는 나이를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7살인 임 모양은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한 인터넷게임에 푹 빠져 있습니다.
보다 못한 어머니가 하루 1시간씩 게임시간을 정해 놓았지만 도무지 말을 듣지 않습니다.
⊙밈 모양(7살/초등학생): 게임이 생각날 때는요.
엄마한테 막 졸라대고 싶어요.
⊙기자: 초등학생들의 이런 모습은 학교 근처 PC방이면 어디나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들 스스로가 중독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사이버 중독은 실제보다 더 많고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초등학교 한 교실에서 사이버 중독 자가진단을 실시해 봤습니다.
6학년생 한 반 학생들 가운데 80% 이상이 사이버 중독 초기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10% 정도는 시급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박건호(경희의료원 신경정신과 전문의): 어떤 현실하고 게임하고, 인터넷하고 이런 구별을 못 하다 보니까 자기들이 걸어가야 되는 그런 발달 과제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에서 적절한 발달을 이루지 못하죠.
⊙기자: 이렇게 게임에 빠지다 보면 공부와 멀어지는 것은 물론 부모나 선생님, 친구들과도 대화가 단절됩니다.
자연 학교 생활을 잘 할 리 없습니다.
⊙민영숙(서울 상봉초등학교 교사): 멍하게 있거나 조는 아이들이 있어서 물어보면 대부분 밤 늦게까지 컴퓨터를 많이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기자: 이런 중독증세를 고치기 위해서는 컴퓨터와의 접촉시간을 줄이는 것 외에는 다른 어떤 방법도 없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