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대 ‘아시리아’ 유적도 파괴…불도저 동원까지

입력 2015.03.06 (21:15) 수정 2015.03.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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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고대 유물 파괴 만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IS는 모술 박물관 유물에 이어 고대 아시리아 도시의 유적도 무참히 파괴했다고 이라크 당국이 밝혔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IS가 장악한 이라크 제2도시 모술에서 남쪽으로 30킬로미터 떨어진 '님루드' 유적지.

기원전 900년 세워진 고대 국가, 아시리아의 두번째 수도로, 진귀한 석상과 석판 등이 발굴돼 고고학사의 요람으로 꼽힙니다.

IS는 그러나 우상숭배라며 이 곳을 불도저 등 중장비를 동원해 파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IS 대원

IS의 고대 유적지 파괴는 모술 박물관의 유물 파괴 영상이 공개된지 일주일 만입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IS는 일부 유물도 밀거래를 위해 약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S의 이번 유적지 파괴는 이라크 군이 모술을 탈환하기 위해 티크리트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녹취> 라시드

현재 IS가 장악하고 있는 이라크 내 고대 유적지는 천8백여 곳.

IS의 계속된 유적 파괴 만행으로 엄청난 인류 문화 손실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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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고대 ‘아시리아’ 유적도 파괴…불도저 동원까지
    • 입력 2015-03-06 21:15:37
    • 수정2015-03-07 1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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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고대 유물 파괴 만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IS는 모술 박물관 유물에 이어 고대 아시리아 도시의 유적도 무참히 파괴했다고 이라크 당국이 밝혔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IS가 장악한 이라크 제2도시 모술에서 남쪽으로 30킬로미터 떨어진 '님루드' 유적지.

기원전 900년 세워진 고대 국가, 아시리아의 두번째 수도로, 진귀한 석상과 석판 등이 발굴돼 고고학사의 요람으로 꼽힙니다.

IS는 그러나 우상숭배라며 이 곳을 불도저 등 중장비를 동원해 파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IS 대원

IS의 고대 유적지 파괴는 모술 박물관의 유물 파괴 영상이 공개된지 일주일 만입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IS는 일부 유물도 밀거래를 위해 약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S의 이번 유적지 파괴는 이라크 군이 모술을 탈환하기 위해 티크리트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녹취> 라시드

현재 IS가 장악하고 있는 이라크 내 고대 유적지는 천8백여 곳.

IS의 계속된 유적 파괴 만행으로 엄청난 인류 문화 손실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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