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 4년, 피해 현장을 가다

입력 2015.03.11 (06:49) 수정 2015.03.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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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지 만 4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피해 지역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KBS 취재팀이 후쿠시마 원전에 근접한 쓰나미 피해 지역의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으로 향하는 도로. 방사선 수치를 알리는 표지가 긴장감을 더합니다.

원전에서 10킬로미터 떨어진 우케도 해안.

주택 580여 채가 휩쓸려 사라지고 주민 18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곳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4년전 피해 당시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마을 초등학교 시계는 쓰나미가 밀어닥친 오후 3시 38분에 멈춰 서 있습니다.

물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학교내부, 졸업식을 준비하다 급히 피난했던 긴박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녹취> 스가타(주민) : "현장에 직접 와서 보면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마을 주민들이 4년째 피난해 있는 이웃 미나미소마시의 한 가설 주택.

대부분 노년층인 주민들은 공영주택 건설이 늦어지는 데다 매달 지급되던 생활보상금마저 곧 끊긴다는 소식에 걱정이 큽니다.

<녹취> 다카노(가설주택 피난주민) : "살다보니 인생에 이런 일도 있구나 하며 이제 거의 포기한 상태입니다."

4년째 피난 생활 중인 주민은 모두 23만명, 이들이 과연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앞길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후쿠시마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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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일본대지진 4년, 피해 현장을 가다
    • 입력 2015-03-11 06:50:54
    • 수정2015-03-11 07:36:0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지 만 4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피해 지역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KBS 취재팀이 후쿠시마 원전에 근접한 쓰나미 피해 지역의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으로 향하는 도로. 방사선 수치를 알리는 표지가 긴장감을 더합니다.

원전에서 10킬로미터 떨어진 우케도 해안.

주택 580여 채가 휩쓸려 사라지고 주민 18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곳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4년전 피해 당시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마을 초등학교 시계는 쓰나미가 밀어닥친 오후 3시 38분에 멈춰 서 있습니다.

물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학교내부, 졸업식을 준비하다 급히 피난했던 긴박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녹취> 스가타(주민) : "현장에 직접 와서 보면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마을 주민들이 4년째 피난해 있는 이웃 미나미소마시의 한 가설 주택.

대부분 노년층인 주민들은 공영주택 건설이 늦어지는 데다 매달 지급되던 생활보상금마저 곧 끊긴다는 소식에 걱정이 큽니다.

<녹취> 다카노(가설주택 피난주민) : "살다보니 인생에 이런 일도 있구나 하며 이제 거의 포기한 상태입니다."

4년째 피난 생활 중인 주민은 모두 23만명, 이들이 과연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앞길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후쿠시마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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