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전문털이 외국인 일당 덜미

입력 2015.03.13 (07:41) 수정 2015.03.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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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물차만 골라 훔쳐온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차량을 해외에 몰래 팔았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한 남성이 주택가에 주차된 화물차 뒤에서 무언가 작업을 합니다.

잠시 뒤, 다른 남성이 다가와 짐칸에 오른 뒤 운전석으로 들어갑니다.

화물차는 곧바로 시동이 걸리고 주택가에서 사라집니다.

이들은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출신 외국인으로, 지난 1월부터 전국을 돌며 화물차를 훔쳐오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피의자들은 주로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 운전석 뒤편의 유리를 깨고 들어가 차량을 훔쳤습니다.

훔친 화물차만 모두 26대, 2억 8천만 원어치입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일하다가 겨울에 일 없어갖고 좀 아르바이트 해달라고 하니까.."

훔친 차량은 또 다른 외국인에게 넘어가 해외로 팔려나갔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남용(경정/남원경찰서 수사과장) : "화물차량이 중고차량으로 인기가 좋은 것으로..그래서 그 차량만 동일한 수법으로 절취를 해서 외국 쪽으로 판 것이 아닌가."

외국인 피의자 4명 가운데 3명은 관광 비자로 들어와 불법 체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절도 차량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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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차 전문털이 외국인 일당 덜미
    • 입력 2015-03-13 07:47:14
    • 수정2015-03-13 08: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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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물차만 골라 훔쳐온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차량을 해외에 몰래 팔았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한 남성이 주택가에 주차된 화물차 뒤에서 무언가 작업을 합니다.

잠시 뒤, 다른 남성이 다가와 짐칸에 오른 뒤 운전석으로 들어갑니다.

화물차는 곧바로 시동이 걸리고 주택가에서 사라집니다.

이들은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출신 외국인으로, 지난 1월부터 전국을 돌며 화물차를 훔쳐오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피의자들은 주로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 운전석 뒤편의 유리를 깨고 들어가 차량을 훔쳤습니다.

훔친 화물차만 모두 26대, 2억 8천만 원어치입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일하다가 겨울에 일 없어갖고 좀 아르바이트 해달라고 하니까.."

훔친 차량은 또 다른 외국인에게 넘어가 해외로 팔려나갔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남용(경정/남원경찰서 수사과장) : "화물차량이 중고차량으로 인기가 좋은 것으로..그래서 그 차량만 동일한 수법으로 절취를 해서 외국 쪽으로 판 것이 아닌가."

외국인 피의자 4명 가운데 3명은 관광 비자로 들어와 불법 체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절도 차량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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