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로 더 바빠요

입력 2002.03.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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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황사로 많은 분들이 괴로우셨을 겁니다.
하지만 또 이 황사가 그저 고맙고 반갑기만 한 곳이 있는데요.
이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악의 황사가 연이틀 계속되면서 이제 마스크는 외출필수품이 됐습니다.
⊙유정연(초등학교 5학년): 눈도 따갑고 시렵고 목도 자꾸 아프고...
⊙기자: 이러다 보니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어린이 환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미라(주부): 아무래도 며칠 전부터 모래바람 막 일고 하니까 그런 것 때문에 더 심해진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자: 약국도 바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때아닌 마스크와 구강청정제 열풍에 짭잘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정혜진(약사): 약 받으러 오셨다가 마스크 필요해서 사가신 분들이 제일 많고요.
애들이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제일 많죠.
⊙기자: 점심을 간단히 때우려는 회사원들 때문에 도시락 배달업체들은 최근 며칠 동안 한 달 장사를 다 했습니다.
폭주하는 전화에 주문은 받아놓지만 밀린 배달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청소대행업체들도 희색이 만면합니다.
창틀 구석부터 화장실까지 집안 곳곳에 내려앉은 황사는 주부들에게는 아무래도 벅차기 때문입니다.
⊙김성기(크리닝마스터 팀장): 작년 봄철 대비해서 2.5배 정도 문의도 많고 주문도 많고 그렇습니다.
⊙기자: 전국을 뒤덮은 기록적인 황사가 희비의 쌍곡선을 만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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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로 더 바빠요
    • 입력 2002-03-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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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황사로 많은 분들이 괴로우셨을 겁니다. 하지만 또 이 황사가 그저 고맙고 반갑기만 한 곳이 있는데요. 이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악의 황사가 연이틀 계속되면서 이제 마스크는 외출필수품이 됐습니다. ⊙유정연(초등학교 5학년): 눈도 따갑고 시렵고 목도 자꾸 아프고... ⊙기자: 이러다 보니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어린이 환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미라(주부): 아무래도 며칠 전부터 모래바람 막 일고 하니까 그런 것 때문에 더 심해진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자: 약국도 바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때아닌 마스크와 구강청정제 열풍에 짭잘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정혜진(약사): 약 받으러 오셨다가 마스크 필요해서 사가신 분들이 제일 많고요. 애들이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제일 많죠. ⊙기자: 점심을 간단히 때우려는 회사원들 때문에 도시락 배달업체들은 최근 며칠 동안 한 달 장사를 다 했습니다. 폭주하는 전화에 주문은 받아놓지만 밀린 배달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청소대행업체들도 희색이 만면합니다. 창틀 구석부터 화장실까지 집안 곳곳에 내려앉은 황사는 주부들에게는 아무래도 벅차기 때문입니다. ⊙김성기(크리닝마스터 팀장): 작년 봄철 대비해서 2.5배 정도 문의도 많고 주문도 많고 그렇습니다. ⊙기자: 전국을 뒤덮은 기록적인 황사가 희비의 쌍곡선을 만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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