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입 냉연강판에 반덤핑 조사

입력 2002.03.23 (0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에 이어서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최대 철강 수출국인 중국까지 철강수입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철강수출이 자칫 사면초가에 빠지지나 않을까 우려됩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는 상하이 바오강철강 등 3개 철강업체가 우리 업체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우리나라와 타이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5개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냉연강판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조사하는 국내업체는 포스코와 동부제강, 현대아이스코, 유니온스틸, 삼성물산 등 5개사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반덤핑 조사는 오는 9월 22일 예비판정이 내려지고 내년 3월 20일 최종 판정이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우리 철강업계는 중국에는 제값을 받고 수출하기 때문에 조사만 바로 한다면 덤핑판정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한 철강제는 18억 4000만달러어치이고 가운데 냉연강판은 18.6%, 3억 4000만달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철강수입 규제조치를 놓고 우리나라와 유럽, 일본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철강수입 규제조치를 밝혀 앞으로 철강수출입을 둘러싼 각국의 갈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수입 냉연강판에 반덤핑 조사
    • 입력 2002-03-23 06:00:00
    뉴스광장
⊙앵커: 미국에 이어서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최대 철강 수출국인 중국까지 철강수입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철강수출이 자칫 사면초가에 빠지지나 않을까 우려됩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는 상하이 바오강철강 등 3개 철강업체가 우리 업체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우리나라와 타이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5개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냉연강판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조사하는 국내업체는 포스코와 동부제강, 현대아이스코, 유니온스틸, 삼성물산 등 5개사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반덤핑 조사는 오는 9월 22일 예비판정이 내려지고 내년 3월 20일 최종 판정이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우리 철강업계는 중국에는 제값을 받고 수출하기 때문에 조사만 바로 한다면 덤핑판정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한 철강제는 18억 4000만달러어치이고 가운데 냉연강판은 18.6%, 3억 4000만달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철강수입 규제조치를 놓고 우리나라와 유럽, 일본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철강수입 규제조치를 밝혀 앞으로 철강수출입을 둘러싼 각국의 갈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