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가루 더미에 빠진 남자…필사의 ‘구출작전’

입력 2015.03.18 (23:17) 수정 2015.03.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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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인천항에서 설탕을 하역하던 한 작업자가 이 설탕 더미에 빠졌습니다.

작업자는 자칫 못숨을 잃을 뻔 했는데 얼마나 위험했는지 화면을 보셔야 이해됩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역 작업이 한창이던 인천항, 배와 화물차를 연결하는 관 속에 한 남성이 무언가에 파묻혀 옴짝달싹 못합니다.

가슴까지 차올라 숨 쉬는 것조차 힘들게 만든 건 다름 아닌 '설탕'입니다.

<녹취> "이 쪽이 무너지면 안되니까 살살 파내"

설탕 양 만 2톤 남짓, 삽에 이어 밧줄이 동원되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녹취> "가만 있어봐 신호를 할테니까"

구조대원이 자신의 안전 조끼를 벗어 건내고, 간신히 밧줄까지 연결했지만, 빠져 나올 수가 없는지 남성이 멈춰달라는 손짓을 보냅니다.

<녹취> "그대로 있어! 그대로! 무너질 수 있으니까."

그 사이 설탕 더미가 조금씩 무너지는 급박한 상황,

<녹취> "밧줄을 잡아요 손으로 밧줄을"

30분 만에 설탕더미 속 구출작전이 성공합니다.

큰 부상없이 구조된 이 남성은 마무리 작업 중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설탕에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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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가루 더미에 빠진 남자…필사의 ‘구출작전’
    • 입력 2015-03-18 23:19:18
    • 수정2015-03-19 17: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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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인천항에서 설탕을 하역하던 한 작업자가 이 설탕 더미에 빠졌습니다.

작업자는 자칫 못숨을 잃을 뻔 했는데 얼마나 위험했는지 화면을 보셔야 이해됩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역 작업이 한창이던 인천항, 배와 화물차를 연결하는 관 속에 한 남성이 무언가에 파묻혀 옴짝달싹 못합니다.

가슴까지 차올라 숨 쉬는 것조차 힘들게 만든 건 다름 아닌 '설탕'입니다.

<녹취> "이 쪽이 무너지면 안되니까 살살 파내"

설탕 양 만 2톤 남짓, 삽에 이어 밧줄이 동원되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녹취> "가만 있어봐 신호를 할테니까"

구조대원이 자신의 안전 조끼를 벗어 건내고, 간신히 밧줄까지 연결했지만, 빠져 나올 수가 없는지 남성이 멈춰달라는 손짓을 보냅니다.

<녹취> "그대로 있어! 그대로! 무너질 수 있으니까."

그 사이 설탕 더미가 조금씩 무너지는 급박한 상황,

<녹취> "밧줄을 잡아요 손으로 밧줄을"

30분 만에 설탕더미 속 구출작전이 성공합니다.

큰 부상없이 구조된 이 남성은 마무리 작업 중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설탕에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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