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여자의 아침] 수입 과일 농약, 말끔히 제거하려면?

입력 2015.03.19 (08:16) 수정 2015.03.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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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모은희 기자가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모아서 소개해 드릴텐데요. 먼저 바나나의 잔류 농약 얘기네요?

<기자 멘트>

요즘 팔리는 다양한 수입 과일들, 농약 많이 칠 텐데 괜찮을까 먹으면서도 찜찜한 감이 있는데요.

결국 일이 터졌네요.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 바나나가 수입됐는데, 식약처에서 이걸 제대로 검수를 안해서천 톤 넘게 이미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먹거리를 안심하지 못하고 소비자 스스로가 조심해야만 하는 현실이 씁쓸한데요.

수입 과일에 묻은 농약, 말끔하게 씻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령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부드럽고 달콤해 먹기 좋은 바나나. 두툼한 껍질에 싸여 있어 무심코 그냥 먹어왔는데요.

<인터뷰> 김세미(서울시 마포구) : "농약이 많이 검출됐다고 하니까 걱정도 많이 되고."

<인터뷰> 이경남(인천광역시 서구 : "저희 가족들은 과일을 좋아해요. 마음 놓고 (과일을) 먹일 수가 없으니까 늘 불안합니다."

수입과일은 장거리 운송 중에 병충해와 부패를 막기 위해 농약과 방부제가 다량 사용되죠.

따라서 물 세척만으로 잔류 농약을 완벽히 제거하기는 힘듭니다.

농약은 왜 해로울까요?

<인터뷰> 박용우(가정의학과 전문의) : "잔류농약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축적되어서 일정 수준을 넘게 되면 비만, 당뇨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크고요. 또 간 기능 이상이나 (잔류 농약이) 골수에 침착됐을 경우에는 각종 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바나나는 주로 줄기에 농약이 살포되기 때문에 줄기와 연결되었던 꼭지 부분을 2cm 정도 잘라내고 드시고요.

오렌지나 레몬의 경우, 껍질 표면에 코팅왁스가 도포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소주를 이용하면 코팅제의 기름 성분을 비교적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답니다.

식초와 베이킹 소다를 1대 1 비율로 섞으면 천연 과일 세정제가 되는데요.

이 기포가 세정 작용을 하죠.

과일을 담가서 표면을 닦은 뒤 흐르는 물에 헹구면 잔류 농약 걱정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망고나 블루베리처럼 껍질이 무른 과일도 괜찮겠네요.

수입 과일,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농약 걱정 없이 보다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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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모은희 기자가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모아서 소개해 드릴텐데요. 먼저 바나나의 잔류 농약 얘기네요?

<기자 멘트>

요즘 팔리는 다양한 수입 과일들, 농약 많이 칠 텐데 괜찮을까 먹으면서도 찜찜한 감이 있는데요.

결국 일이 터졌네요.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 바나나가 수입됐는데, 식약처에서 이걸 제대로 검수를 안해서천 톤 넘게 이미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먹거리를 안심하지 못하고 소비자 스스로가 조심해야만 하는 현실이 씁쓸한데요.

수입 과일에 묻은 농약, 말끔하게 씻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령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부드럽고 달콤해 먹기 좋은 바나나. 두툼한 껍질에 싸여 있어 무심코 그냥 먹어왔는데요.

<인터뷰> 김세미(서울시 마포구) : "농약이 많이 검출됐다고 하니까 걱정도 많이 되고."

<인터뷰> 이경남(인천광역시 서구 : "저희 가족들은 과일을 좋아해요. 마음 놓고 (과일을) 먹일 수가 없으니까 늘 불안합니다."

수입과일은 장거리 운송 중에 병충해와 부패를 막기 위해 농약과 방부제가 다량 사용되죠.

따라서 물 세척만으로 잔류 농약을 완벽히 제거하기는 힘듭니다.

농약은 왜 해로울까요?

<인터뷰> 박용우(가정의학과 전문의) : "잔류농약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축적되어서 일정 수준을 넘게 되면 비만, 당뇨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크고요. 또 간 기능 이상이나 (잔류 농약이) 골수에 침착됐을 경우에는 각종 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바나나는 주로 줄기에 농약이 살포되기 때문에 줄기와 연결되었던 꼭지 부분을 2cm 정도 잘라내고 드시고요.

오렌지나 레몬의 경우, 껍질 표면에 코팅왁스가 도포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소주를 이용하면 코팅제의 기름 성분을 비교적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답니다.

식초와 베이킹 소다를 1대 1 비율로 섞으면 천연 과일 세정제가 되는데요.

이 기포가 세정 작용을 하죠.

과일을 담가서 표면을 닦은 뒤 흐르는 물에 헹구면 잔류 농약 걱정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망고나 블루베리처럼 껍질이 무른 과일도 괜찮겠네요.

수입 과일,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농약 걱정 없이 보다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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