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무차별 극단적 테러…공포·혼란 확산 노림수?

입력 2015.03.21 (21:05) 수정 2015.03.2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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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테러 이틀 전에 일어난 튀니지 박물관 테러도 IS는 자신이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극단적인 테러를 자행하는 건지 이호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외국인 관광객 스무명의 목숨을 앗아간 튀니지 박물관 테러.

이틀 뒤 시아파를 겨냥한 예멘 사원 테러까지, 수니파 무장단체 IS는 즉각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시리아와 이라크가 거점인 IS는 최근 연합군과 이란군을 등에 업은 이라크군의 반격으로 다소 수세에 몰렸다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튀니지와 예멘에서 외국인과 시아파를 겨냥한 극단적 테러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페데리카 모게리니(EU 외교 대표) : "튀지니 테러 희생자 대부분이 유럽인입니다. 이는 유럽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대응할 겁니다."

특히 중동과 북아프리카로 영향력 확대에 나선 IS가 혼란을 조장해 활동 반경을 넓히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 백악관은 IS의 선전술에 이용당할 수 있다며 신중한 반응입니다.

<녹취> 조시 어니스트(미 백악관 대변인) : "현 시점에서 IS의 소행이라는 주장의 진위 여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튀니지 테러범이 리비아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서방국가에선 IS 조직원의 잠입 테러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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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무차별 극단적 테러…공포·혼란 확산 노림수?
    • 입력 2015-03-21 21:07:26
    • 수정2015-03-21 22: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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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테러 이틀 전에 일어난 튀니지 박물관 테러도 IS는 자신이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극단적인 테러를 자행하는 건지 이호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외국인 관광객 스무명의 목숨을 앗아간 튀니지 박물관 테러.

이틀 뒤 시아파를 겨냥한 예멘 사원 테러까지, 수니파 무장단체 IS는 즉각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시리아와 이라크가 거점인 IS는 최근 연합군과 이란군을 등에 업은 이라크군의 반격으로 다소 수세에 몰렸다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튀니지와 예멘에서 외국인과 시아파를 겨냥한 극단적 테러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페데리카 모게리니(EU 외교 대표) : "튀지니 테러 희생자 대부분이 유럽인입니다. 이는 유럽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대응할 겁니다."

특히 중동과 북아프리카로 영향력 확대에 나선 IS가 혼란을 조장해 활동 반경을 넓히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미 백악관은 IS의 선전술에 이용당할 수 있다며 신중한 반응입니다.

<녹취> 조시 어니스트(미 백악관 대변인) : "현 시점에서 IS의 소행이라는 주장의 진위 여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튀니지 테러범이 리비아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서방국가에선 IS 조직원의 잠입 테러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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