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영업정지 100일…아직도 안전진단?

입력 2015.03.24 (21:34) 수정 2015.03.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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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사중인 제 2롯데월드가 100층을 돌파했는데요.

하지만, 식당가와 쇼핑몰 등은 안전논란으로 100일째 영업정지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건축학회가 안전에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서울시와 국민안전처는 판단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2롯데월드 100층에서 내려다봤습니다.

초고층 아파트 단지들이 장난감 처럼 보입니다.

안전성 논란속에 100층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롯데월드몰은 영업정지로 100일째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매출 부진으로 직원 1,200여 명이 떠나자 상인들은 서울시에 탄원서를 냈습니다.

<인터뷰> 이숙희(입점상인) : "문 닫고 나니까 거의 올스톱이죠. 여기 가면 위험하다, 여기 가면 죽는다 그러고 안 오니까..."

지난해 12월 영업정지 명령이 내려진 이후 롯데 측은 보완작업을 벌인 뒤 3주 전 안전점검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대한건축학회 교수단은 영화관과 수족관, 바닥 균열 등 논란이 됐던 부분이 구조안전과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영화관은 영사기가 흔들려 생긴 문제였고 수족관 누수도 선진국에서 초기에 종종 발생하는 미미한 부실로 규정했습니다.

이에대해 서울시와 국민안전처는 여전히 검토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홍성걸(교수/서울대 건축학과) : "(대한건축학회 소속) 어쨓든 구조안전적인 문제는 없다는게 결론이고 앞으로 초고층 건물 공사가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계속 모니터링해야 한다..."

입점 상인들은 서울시의 주차장 예약제와 유료화가 방문객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고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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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24 21:34:57
    • 수정2015-03-24 21: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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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사중인 제 2롯데월드가 100층을 돌파했는데요.

하지만, 식당가와 쇼핑몰 등은 안전논란으로 100일째 영업정지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건축학회가 안전에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서울시와 국민안전처는 판단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2롯데월드 100층에서 내려다봤습니다.

초고층 아파트 단지들이 장난감 처럼 보입니다.

안전성 논란속에 100층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롯데월드몰은 영업정지로 100일째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매출 부진으로 직원 1,200여 명이 떠나자 상인들은 서울시에 탄원서를 냈습니다.

<인터뷰> 이숙희(입점상인) : "문 닫고 나니까 거의 올스톱이죠. 여기 가면 위험하다, 여기 가면 죽는다 그러고 안 오니까..."

지난해 12월 영업정지 명령이 내려진 이후 롯데 측은 보완작업을 벌인 뒤 3주 전 안전점검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대한건축학회 교수단은 영화관과 수족관, 바닥 균열 등 논란이 됐던 부분이 구조안전과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영화관은 영사기가 흔들려 생긴 문제였고 수족관 누수도 선진국에서 초기에 종종 발생하는 미미한 부실로 규정했습니다.

이에대해 서울시와 국민안전처는 여전히 검토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홍성걸(교수/서울대 건축학과) : "(대한건축학회 소속) 어쨓든 구조안전적인 문제는 없다는게 결론이고 앞으로 초고층 건물 공사가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계속 모니터링해야 한다..."

입점 상인들은 서울시의 주차장 예약제와 유료화가 방문객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고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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