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급 강풍…항공기 결항 등 피해 속출

입력 2015.04.02 (21:03) 수정 2015.04.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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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전국 해안가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특히 제주에는 중급 태풍과 맞먹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공사장 울타리가 쓰러지고, 항공기 수백 편이 결항했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충격을 받은 승용차가 심하게 요동칩니다.

강풍에 쓰러진 공사장 울타리가 아파트 담벼락을 무너뜨리면서 주차된 차량 7대가 파손됐습니다.

남아있는 울타리도 바람이 불 때마다 순간순간 좌우로 흔들거립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 : "바람이 세게 부니까 옆에 있는 것들도 다 사람한테 달려들고 그래서 차가 이렇게 됐어도 움직일 수도 없었어요."

제주국제공항.

착륙 중인 항공기가 아래위로 크게 휘청거립니다.

애써 기수를 내려보지만 더 크게 요동치고.

결국, 착륙을 포기합니다.

제주공항에 강풍 경보로 항공기 2백여 편이 무더기로 결항했습니다.

<인터뷰> 이원길(충북 청주시) : "바로 출근해야 하거든요. 회사에 몸담고 있는데, 어떻게 빨리 수습하는 방법을 해야 하는데 큰일 났습니다."

오늘 제주에 몰아친 강풍의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29m.

중급 태풍과 맞먹었습니다.

현재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해안가에 강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전국적으로 국지성 강풍과 요란한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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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태풍급 강풍…항공기 결항 등 피해 속출
    • 입력 2015-04-02 21:04:24
    • 수정2015-04-02 22: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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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전국 해안가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특히 제주에는 중급 태풍과 맞먹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공사장 울타리가 쓰러지고, 항공기 수백 편이 결항했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충격을 받은 승용차가 심하게 요동칩니다.

강풍에 쓰러진 공사장 울타리가 아파트 담벼락을 무너뜨리면서 주차된 차량 7대가 파손됐습니다.

남아있는 울타리도 바람이 불 때마다 순간순간 좌우로 흔들거립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 : "바람이 세게 부니까 옆에 있는 것들도 다 사람한테 달려들고 그래서 차가 이렇게 됐어도 움직일 수도 없었어요."

제주국제공항.

착륙 중인 항공기가 아래위로 크게 휘청거립니다.

애써 기수를 내려보지만 더 크게 요동치고.

결국, 착륙을 포기합니다.

제주공항에 강풍 경보로 항공기 2백여 편이 무더기로 결항했습니다.

<인터뷰> 이원길(충북 청주시) : "바로 출근해야 하거든요. 회사에 몸담고 있는데, 어떻게 빨리 수습하는 방법을 해야 하는데 큰일 났습니다."

오늘 제주에 몰아친 강풍의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29m.

중급 태풍과 맞먹었습니다.

현재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해안가에 강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전국적으로 국지성 강풍과 요란한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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