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특위 ‘동시 가동’

입력 2015.04.02 (21:04) 수정 2015.04.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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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 연금 개혁안 처리 시한이 오늘로 꼭 한 달 남았습니다.

그동안 실무기구 구성 문제를 놓고 팽팽한 대치를 벌여온 여야가 내일부터 실무기구와 국회 특위를 동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가 연금개혁 논의를 이어갈 실무기구 구성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국민대타협기구가 빈 손으로 끝난지 닷새 만입니다.

여야는 정부와 노조,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기구와 입법권을 가진 국회 특별위원회를 내일부터 동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활동 시한을 정하지 말자는 야당과 다음달 2일까지 개혁안을 처리하자는 여당의 요구를 절충한 겁니다.

하지만 공무원 연금 개혁 뿐만 아니라 모든 공적연금 기능도 강화한다는 기존 합의를 같이 이행한다고 밝혀 논란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여기에 공무원들이 얼마를 더 내고 얼마를 덜 받아야 하는지 여야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보여주듯 여야는 후속 협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오늘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이) 말로는 국민의 대변자인척 하지만 실제 행동은 철저히 일부 공무원 노조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일방통행식 공무원 연금 개혁은 장기적으로는 국가에 더 큰 비용을 안겨줄 것입니다."

시한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법안 마련 등 입법 기간을 고려하면 실무기구의 합의안 도출 시한은 사실상 4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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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특위 ‘동시 가동’
    • 입력 2015-04-02 21:05:45
    • 수정2015-04-03 07: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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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 연금 개혁안 처리 시한이 오늘로 꼭 한 달 남았습니다.

그동안 실무기구 구성 문제를 놓고 팽팽한 대치를 벌여온 여야가 내일부터 실무기구와 국회 특위를 동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가 연금개혁 논의를 이어갈 실무기구 구성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국민대타협기구가 빈 손으로 끝난지 닷새 만입니다.

여야는 정부와 노조,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기구와 입법권을 가진 국회 특별위원회를 내일부터 동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활동 시한을 정하지 말자는 야당과 다음달 2일까지 개혁안을 처리하자는 여당의 요구를 절충한 겁니다.

하지만 공무원 연금 개혁 뿐만 아니라 모든 공적연금 기능도 강화한다는 기존 합의를 같이 이행한다고 밝혀 논란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여기에 공무원들이 얼마를 더 내고 얼마를 덜 받아야 하는지 여야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보여주듯 여야는 후속 협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오늘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이) 말로는 국민의 대변자인척 하지만 실제 행동은 철저히 일부 공무원 노조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일방통행식 공무원 연금 개혁은 장기적으로는 국가에 더 큰 비용을 안겨줄 것입니다."

시한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법안 마련 등 입법 기간을 고려하면 실무기구의 합의안 도출 시한은 사실상 4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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