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곳곳 봄꽃 활짝…상춘객 발길 이어져

입력 2015.04.04 (21:01) 수정 2015.04.0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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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공기도 깨끗하고, 봄기운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모처럼 나들이하기 좋은 휴일이었는데, 어떠셨습니까?

활짝 피기 시작한 꽃을 감상하고, 텃밭을 일구러 나선 시민들의 표정을 홍성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물가에 분홍 물감이 예쁘게 흩뿌려졌습니다.

한꺼번에 꽃망울을 터트린 벚나무들이 화려한 벚꽃 터널을 만들었고, 걷기 행사에 나선 시민들은 꽃내음을 만끽합니다.

진해는 군항제가 절정에 이르면서 꽃구경을 나온 상춘객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인터뷰> 박기언·최재우(울산시 중구) : "오늘 벚꽃도 많이 피고, 나무도 크고 특이한 나무도 있어서 사진도 찍고 재밌었어요."

산허리를 휘감은 개나리꽃이 봄의 전령답게 고운 자태를 뽑냅니다.

화사한 샛노랑에 빠진 사람들은 연신 셔터를 눌러대고, 다정한 연인들은 추억을 만듭니다.

<인터뷰> 이경진(경기도 남양주시) : "먼지 때문에 찌푸리고 안 좋았었는데 지금 화창하고 응봉산 와보니까 이렇게 개나리도 많고..."

봄기운이 완연한 도심 텃밭에선 농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씨앗이 잘 자라도록 흙을 고르고,

<녹취> 곽형훈(서울 용산구) : "돌을 빼야지 나중에 뿌리가 생육을 할 때 자연스럽게 뿌리를 밑으로 내릴 수 있어서 줄기가 쭉쭉 자랄 수 있거든요."

수확의 기쁨을 기대하며 고사리 손으로 모종도 심어봅니다.

<인터뷰> 김재웅·김태희(서울 동작구) : "자기가 먹을 수도 있고 직접 만져보니까 신기해요."

4월의 첫 휴일, 하늘은 다소 흐렸지만 꽃구경에 나선 시민들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맑게 개어 있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연관기사]
☞ 조인성처럼, 송혜교처럼…’ 진해 벚꽃 100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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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곳곳 봄꽃 활짝…상춘객 발길 이어져
    • 입력 2015-04-04 21:02:47
    • 수정2015-04-04 22: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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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공기도 깨끗하고, 봄기운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모처럼 나들이하기 좋은 휴일이었는데, 어떠셨습니까?

활짝 피기 시작한 꽃을 감상하고, 텃밭을 일구러 나선 시민들의 표정을 홍성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물가에 분홍 물감이 예쁘게 흩뿌려졌습니다.

한꺼번에 꽃망울을 터트린 벚나무들이 화려한 벚꽃 터널을 만들었고, 걷기 행사에 나선 시민들은 꽃내음을 만끽합니다.

진해는 군항제가 절정에 이르면서 꽃구경을 나온 상춘객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인터뷰> 박기언·최재우(울산시 중구) : "오늘 벚꽃도 많이 피고, 나무도 크고 특이한 나무도 있어서 사진도 찍고 재밌었어요."

산허리를 휘감은 개나리꽃이 봄의 전령답게 고운 자태를 뽑냅니다.

화사한 샛노랑에 빠진 사람들은 연신 셔터를 눌러대고, 다정한 연인들은 추억을 만듭니다.

<인터뷰> 이경진(경기도 남양주시) : "먼지 때문에 찌푸리고 안 좋았었는데 지금 화창하고 응봉산 와보니까 이렇게 개나리도 많고..."

봄기운이 완연한 도심 텃밭에선 농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씨앗이 잘 자라도록 흙을 고르고,

<녹취> 곽형훈(서울 용산구) : "돌을 빼야지 나중에 뿌리가 생육을 할 때 자연스럽게 뿌리를 밑으로 내릴 수 있어서 줄기가 쭉쭉 자랄 수 있거든요."

수확의 기쁨을 기대하며 고사리 손으로 모종도 심어봅니다.

<인터뷰> 김재웅·김태희(서울 동작구) : "자기가 먹을 수도 있고 직접 만져보니까 신기해요."

4월의 첫 휴일, 하늘은 다소 흐렸지만 꽃구경에 나선 시민들의 마음은 어느 때보다 맑게 개어 있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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