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모레쯤 영장 청구…포스코 윗선 접근

입력 2015.04.04 (21:02) 수정 2015.04.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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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횡령과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 대해 검찰이 이르면 모레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포스코건설 비자금 관련 수사도 회사 최고위층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횡령과 사기 혐의로 소환돼 18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은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검찰에 출석할 때의 여유로운 표정과 달리, 굳은 얼굴로 검찰 청사를 나섰습니다.

<녹취> 성완종(경남기업 회장) : "(비자금 조성에 대해서 입장을 좀 발표해 주시죠.) ......"

검찰은 성 회장을 상대로 정부 융자금을 받는 과정에서 분식 회계로 재무상황을 속였는지, 또, 계열사를 통해 회삿돈을 빼돌렸는지를 회계 자료 등을 바탕으로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혐의 내용 가운데 상당 부분을 입증할 수 있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모레 성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정동화 전 부회장 등 비자금 조성 당시 최고 경영진을 향해 빠르게 그물망을 좁혀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는 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최모 본부장의 구속 여부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최 본부장이 구속되면 비자금 조성과 국내 반입 과정은 물론, 최고위층의 개입 여부까지 상세히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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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모레쯤 영장 청구…포스코 윗선 접근
    • 입력 2015-04-04 21:03:38
    • 수정2015-04-14 11: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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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횡령과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 대해 검찰이 이르면 모레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포스코건설 비자금 관련 수사도 회사 최고위층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횡령과 사기 혐의로 소환돼 18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은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검찰에 출석할 때의 여유로운 표정과 달리, 굳은 얼굴로 검찰 청사를 나섰습니다.

<녹취> 성완종(경남기업 회장) : "(비자금 조성에 대해서 입장을 좀 발표해 주시죠.) ......"

검찰은 성 회장을 상대로 정부 융자금을 받는 과정에서 분식 회계로 재무상황을 속였는지, 또, 계열사를 통해 회삿돈을 빼돌렸는지를 회계 자료 등을 바탕으로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혐의 내용 가운데 상당 부분을 입증할 수 있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모레 성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정동화 전 부회장 등 비자금 조성 당시 최고 경영진을 향해 빠르게 그물망을 좁혀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는 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최모 본부장의 구속 여부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최 본부장이 구속되면 비자금 조성과 국내 반입 과정은 물론, 최고위층의 개입 여부까지 상세히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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