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9만 마리…유기 동물 입양하세요!

입력 2015.04.04 (21:24) 수정 2015.04.04 (21: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한해 동안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9만 마리나 된다고 합니다.

이대로 방치할 순 없겠죠.

입양으로 이 문제를 풀자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유기견 보호소입니다.

버려진 동물 3백여 마리가 자신을 입양할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용 능력에 한계가 있다 보니 일정 기간 입양이 되지 않으면 안락사 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배은진(한국동물구조 관리협회) : "나이 많은 유기동물이나 잡종 위주로 아무래도 안락사가 선정되다 보니까 그런 애들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는데..."

해마다 버려지는 유기동물은 9만 마리, 이중 입양되는 경우는 열 마리 중 세 마리에 불과합니다.

이런 유기 동물에게 새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입니다.

문제의식이 확산되면서 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도 열렸습니다.

깔끔하게 단장한 유기견 열 마리가 시선을 끕니다.

<인터뷰> 김태호(서울 광진구) :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까 아이들도 좋아하고 강아지도 예뻐서 한 마리 키웠으면 좋겠어요."

기다리던 새 주인을 만나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은아(강원도 춘천시) : "제 아들이고 자식이잖아요. 사고로 다치거나 병이 들어도 끝까지 나을 때까지 옆에서..."

서울시는 매주 토요일 동물 입양 행사를 열어 입양률 높이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함께 의지하며 살아가는 동반자 반려동물,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과 따뜻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마다 9만 마리…유기 동물 입양하세요!
    • 입력 2015-04-04 21:26:39
    • 수정2015-04-04 21:45:23
    뉴스 9
<앵커멘트>

한해 동안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9만 마리나 된다고 합니다.

이대로 방치할 순 없겠죠.

입양으로 이 문제를 풀자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유기견 보호소입니다.

버려진 동물 3백여 마리가 자신을 입양할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용 능력에 한계가 있다 보니 일정 기간 입양이 되지 않으면 안락사 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배은진(한국동물구조 관리협회) : "나이 많은 유기동물이나 잡종 위주로 아무래도 안락사가 선정되다 보니까 그런 애들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는데..."

해마다 버려지는 유기동물은 9만 마리, 이중 입양되는 경우는 열 마리 중 세 마리에 불과합니다.

이런 유기 동물에게 새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입니다.

문제의식이 확산되면서 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도 열렸습니다.

깔끔하게 단장한 유기견 열 마리가 시선을 끕니다.

<인터뷰> 김태호(서울 광진구) :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까 아이들도 좋아하고 강아지도 예뻐서 한 마리 키웠으면 좋겠어요."

기다리던 새 주인을 만나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은아(강원도 춘천시) : "제 아들이고 자식이잖아요. 사고로 다치거나 병이 들어도 끝까지 나을 때까지 옆에서..."

서울시는 매주 토요일 동물 입양 행사를 열어 입양률 높이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함께 의지하며 살아가는 동반자 반려동물,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과 따뜻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