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친족 여성들의 고통스런 ‘문신’

입력 2015.04.10 (12:48) 수정 2015.04.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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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굴 전체에 문신을 그리는 독특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미얀마의 친족 여성들.

문신에 얽힌 아픈 역사가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미얀마 북부의 친주,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한데요.

이곳 사람들은 전기도, 수도도 없이 옛날 방식 그대로 살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는 지난 16세기부터 얼굴에 문신을 하는 독특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친족 여성들이 살고 있는데요.

다른 부족 남성들이 친족 여성을 빼앗아가지 못하도록 일부러 얼굴을 밉게 만든 것이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친족 여성 : "먼 옛날 옆 나라 왕이 아름다운 친족 여인을 강제로 데려다 후궁으로 삼은 이후 이렇게 보기 싫은 문신을 한 것입니다."

10대가 되면 무조건 얼굴 전체에 거미줄 모양의 문신을 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친족 여성 :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두 사람이 양팔을 붙잡고 바늘로 얼굴을 찔러 문신을 했죠."

미얀마 정부는 현재 이 같은 얼굴 문신 풍습을 금지하고 있어 지금 젊은 여성들은 문신을 하지 않는데요.

아직도 문신을 간직하고 있는 세대의 여성들은 부족 전통이 사라지는 것은 아쉽지만 후손들이 같은 고통을 겪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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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친족 여성들의 고통스런 ‘문신’
    • 입력 2015-04-10 12:48:15
    • 수정2015-04-10 12:57:30
    뉴스 12
<앵커 멘트>

얼굴 전체에 문신을 그리는 독특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미얀마의 친족 여성들.

문신에 얽힌 아픈 역사가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미얀마 북부의 친주,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한데요.

이곳 사람들은 전기도, 수도도 없이 옛날 방식 그대로 살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는 지난 16세기부터 얼굴에 문신을 하는 독특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친족 여성들이 살고 있는데요.

다른 부족 남성들이 친족 여성을 빼앗아가지 못하도록 일부러 얼굴을 밉게 만든 것이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친족 여성 : "먼 옛날 옆 나라 왕이 아름다운 친족 여인을 강제로 데려다 후궁으로 삼은 이후 이렇게 보기 싫은 문신을 한 것입니다."

10대가 되면 무조건 얼굴 전체에 거미줄 모양의 문신을 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친족 여성 :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두 사람이 양팔을 붙잡고 바늘로 얼굴을 찔러 문신을 했죠."

미얀마 정부는 현재 이 같은 얼굴 문신 풍습을 금지하고 있어 지금 젊은 여성들은 문신을 하지 않는데요.

아직도 문신을 간직하고 있는 세대의 여성들은 부족 전통이 사라지는 것은 아쉽지만 후손들이 같은 고통을 겪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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