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김기춘·허태열에 돈 줬다”…“황당하다”
입력 2015.04.10 (23:03)
수정 2015.04.1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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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제의 쪽지에는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해 여권 실세 8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일부는 액수도 함께 기록돼 있었습니다.
당사자들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첫 소식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검시한 검찰이 윗옷 주머니에서 쪽지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이 쪽지엔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권 실세 8명의 이름 등이 적혀 있는데, 일부 인사의 이름 옆에는 금액도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향신문은 어제 새벽 성 전 회장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면서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녹음파일에서 성 전 회장은 김기춘 전 실장에게 2006년 1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고 성완종 전 회장(경향신문 공개) : "그 양반(김기춘)한테도 한 10만불 달러로 바꿔서 롯데 호텔 헬스클럽에서 내가 전달해드렸고"
또 허태열 전 실장에게는 2007년 대선 경선 때 7억 원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고 성완종 전 회장(경향신문 공개) : "몇 회에 걸쳐 7억을 주고, 그 돈 갖고 경선을 치른 겁니다."
김기춘, 허태열 두 사람은 모두 황당무계한 일이라며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기춘(전 청와대 비서실장) : "나는 23일에 출국했는데 거기 보니까 쪽지에 26일 줬다고 적혀 있다고 그래서 그 때나는 국내에 있지 않았다."
<녹취> 허태열(전 청와대 비서실장) : "여러 가지 섭섭한 일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됐을 때 경찰이 확보한 휴대전화 2대를 넘겨받은데 이어 성 전 회장의 장례가 끝나는 대로 유족과 경남기업 측에 쪽지와 관련된 자료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문제의 쪽지에는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해 여권 실세 8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일부는 액수도 함께 기록돼 있었습니다.
당사자들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첫 소식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검시한 검찰이 윗옷 주머니에서 쪽지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이 쪽지엔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권 실세 8명의 이름 등이 적혀 있는데, 일부 인사의 이름 옆에는 금액도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향신문은 어제 새벽 성 전 회장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면서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녹음파일에서 성 전 회장은 김기춘 전 실장에게 2006년 1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고 성완종 전 회장(경향신문 공개) : "그 양반(김기춘)한테도 한 10만불 달러로 바꿔서 롯데 호텔 헬스클럽에서 내가 전달해드렸고"
또 허태열 전 실장에게는 2007년 대선 경선 때 7억 원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고 성완종 전 회장(경향신문 공개) : "몇 회에 걸쳐 7억을 주고, 그 돈 갖고 경선을 치른 겁니다."
김기춘, 허태열 두 사람은 모두 황당무계한 일이라며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기춘(전 청와대 비서실장) : "나는 23일에 출국했는데 거기 보니까 쪽지에 26일 줬다고 적혀 있다고 그래서 그 때나는 국내에 있지 않았다."
<녹취> 허태열(전 청와대 비서실장) : "여러 가지 섭섭한 일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됐을 때 경찰이 확보한 휴대전화 2대를 넘겨받은데 이어 성 전 회장의 장례가 끝나는 대로 유족과 경남기업 측에 쪽지와 관련된 자료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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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완종 “김기춘·허태열에 돈 줬다”…“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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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10 23:23:09
- 수정2015-04-11 07:12:59
<앵커 멘트>
문제의 쪽지에는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해 여권 실세 8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일부는 액수도 함께 기록돼 있었습니다.
당사자들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첫 소식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검시한 검찰이 윗옷 주머니에서 쪽지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이 쪽지엔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권 실세 8명의 이름 등이 적혀 있는데, 일부 인사의 이름 옆에는 금액도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향신문은 어제 새벽 성 전 회장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면서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녹음파일에서 성 전 회장은 김기춘 전 실장에게 2006년 1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고 성완종 전 회장(경향신문 공개) : "그 양반(김기춘)한테도 한 10만불 달러로 바꿔서 롯데 호텔 헬스클럽에서 내가 전달해드렸고"
또 허태열 전 실장에게는 2007년 대선 경선 때 7억 원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고 성완종 전 회장(경향신문 공개) : "몇 회에 걸쳐 7억을 주고, 그 돈 갖고 경선을 치른 겁니다."
김기춘, 허태열 두 사람은 모두 황당무계한 일이라며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기춘(전 청와대 비서실장) : "나는 23일에 출국했는데 거기 보니까 쪽지에 26일 줬다고 적혀 있다고 그래서 그 때나는 국내에 있지 않았다."
<녹취> 허태열(전 청와대 비서실장) : "여러 가지 섭섭한 일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됐을 때 경찰이 확보한 휴대전화 2대를 넘겨받은데 이어 성 전 회장의 장례가 끝나는 대로 유족과 경남기업 측에 쪽지와 관련된 자료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문제의 쪽지에는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포함해 여권 실세 8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일부는 액수도 함께 기록돼 있었습니다.
당사자들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첫 소식 유호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검시한 검찰이 윗옷 주머니에서 쪽지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이 쪽지엔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권 실세 8명의 이름 등이 적혀 있는데, 일부 인사의 이름 옆에는 금액도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향신문은 어제 새벽 성 전 회장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면서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녹음파일에서 성 전 회장은 김기춘 전 실장에게 2006년 1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고 성완종 전 회장(경향신문 공개) : "그 양반(김기춘)한테도 한 10만불 달러로 바꿔서 롯데 호텔 헬스클럽에서 내가 전달해드렸고"
또 허태열 전 실장에게는 2007년 대선 경선 때 7억 원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고 성완종 전 회장(경향신문 공개) : "몇 회에 걸쳐 7억을 주고, 그 돈 갖고 경선을 치른 겁니다."
김기춘, 허태열 두 사람은 모두 황당무계한 일이라며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기춘(전 청와대 비서실장) : "나는 23일에 출국했는데 거기 보니까 쪽지에 26일 줬다고 적혀 있다고 그래서 그 때나는 국내에 있지 않았다."
<녹취> 허태열(전 청와대 비서실장) : "여러 가지 섭섭한 일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됐을 때 경찰이 확보한 휴대전화 2대를 넘겨받은데 이어 성 전 회장의 장례가 끝나는 대로 유족과 경남기업 측에 쪽지와 관련된 자료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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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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