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미 경찰, 도주 흑인 또 사살…‘과잉 대응’ 논란

입력 2015.04.17 (21:32) 수정 2015.04.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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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에 쫓기던 차량운전자가 연쇄충돌 사고를 낸 뒤 사살됐습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벌어진 사건인데 과잉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환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승용차를 순찰차 10여 대가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교차로를 그대로 통과하려다 돌아 나오던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크게 부서진 채 도주를 이어가다 곧바로 다른 차량과 충돌합니다.

뛰쳐나온 운전자에게 경찰이 손을 들고 엎드리라고 소리치는 순간, 운전자는 상체를 숙이고 다시 차 안으로 몸을 들이밉니다.

<녹취> 모스(목격자)

총탄 10여 발이 발사됐고 40대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녹취> 길리랜드(경찰관)

경찰은 추격전 도중 용의자가 911 전화를 걸어와 계속 쫓아오면 함께 타고 있는 어린이를 해치겠다며 협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차 안에는 어린이도, 무기도 없었습니다. 용의자 가족들은 총격은 과잉대응이라고 비난하고 나섰고 경찰은 자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사살된 용의자가 이번에도 흑인이라는 사실까지 더해지면서 과잉대응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연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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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미 경찰, 도주 흑인 또 사살…‘과잉 대응’ 논란
    • 입력 2015-04-17 21:35:14
    • 수정2015-04-17 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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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에 쫓기던 차량운전자가 연쇄충돌 사고를 낸 뒤 사살됐습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벌어진 사건인데 과잉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환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승용차를 순찰차 10여 대가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교차로를 그대로 통과하려다 돌아 나오던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크게 부서진 채 도주를 이어가다 곧바로 다른 차량과 충돌합니다.

뛰쳐나온 운전자에게 경찰이 손을 들고 엎드리라고 소리치는 순간, 운전자는 상체를 숙이고 다시 차 안으로 몸을 들이밉니다.

<녹취> 모스(목격자)

총탄 10여 발이 발사됐고 40대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녹취> 길리랜드(경찰관)

경찰은 추격전 도중 용의자가 911 전화를 걸어와 계속 쫓아오면 함께 타고 있는 어린이를 해치겠다며 협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차 안에는 어린이도, 무기도 없었습니다. 용의자 가족들은 총격은 과잉대응이라고 비난하고 나섰고 경찰은 자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사살된 용의자가 이번에도 흑인이라는 사실까지 더해지면서 과잉대응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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