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성장 ‘경고음’…정부·한은 ‘쌍끌이’ 돈 풀기?

입력 2015.04.23 (21:03) 수정 2015.04.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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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경기회복이 늦어지면서 올해 3%대 성장도 가능할 지, 우려가 나옵니다.

장기 저성장 국면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 추가 부양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계속해서 임승창 기잡니다.

<리포트>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최근 3.3%로 낮췄습니다.

한국은행의 자체 전망치는 더 낮은 3.1%로 떨어졌고, 3%에 못 미치는 전망치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1분기 성장률에서 드러나듯, 수출이 성장을 이끄는 힘은 계속 떨어지고 있고, 소비 부진도 일자리와 노후 불안에서 비롯된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소비와 투자심리가 살아나도록 보다 과감하게 돈 줄을 풀면서, 경제 구조를 튼실하게 만드는 작업도 함께 해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윱니다.

<인터뷰> 권태신(한국경제연구원 원장) : "추경을 한다든지, 또 금리 인하를 한 번 더 한다든지 해서 적극적으로 경기순환 대응을 해야 합니다. (근본적으로는) 어렵더라도 구조개혁을 하고 노동시장 개혁을 하고 이런 걸 병행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선진국의 문턱에서 좌절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3%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는 정부 당국도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정부의 추경 편성을 압박했고,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추가 금리 인하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저금리와 저유가 등 이른바 '신3저' 효과가 2분기에도 의미있는 성장률로 이어지지 않으면 정부와 한국은행이 한꺼번에 돈 풀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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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성장 ‘경고음’…정부·한은 ‘쌍끌이’ 돈 풀기?
    • 입력 2015-04-23 21:04:22
    • 수정2015-04-23 22: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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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경기회복이 늦어지면서 올해 3%대 성장도 가능할 지, 우려가 나옵니다.

장기 저성장 국면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 추가 부양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계속해서 임승창 기잡니다.

<리포트>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최근 3.3%로 낮췄습니다.

한국은행의 자체 전망치는 더 낮은 3.1%로 떨어졌고, 3%에 못 미치는 전망치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1분기 성장률에서 드러나듯, 수출이 성장을 이끄는 힘은 계속 떨어지고 있고, 소비 부진도 일자리와 노후 불안에서 비롯된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소비와 투자심리가 살아나도록 보다 과감하게 돈 줄을 풀면서, 경제 구조를 튼실하게 만드는 작업도 함께 해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윱니다.

<인터뷰> 권태신(한국경제연구원 원장) : "추경을 한다든지, 또 금리 인하를 한 번 더 한다든지 해서 적극적으로 경기순환 대응을 해야 합니다. (근본적으로는) 어렵더라도 구조개혁을 하고 노동시장 개혁을 하고 이런 걸 병행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선진국의 문턱에서 좌절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3%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는 정부 당국도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정부의 추경 편성을 압박했고,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추가 금리 인하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저금리와 저유가 등 이른바 '신3저' 효과가 2분기에도 의미있는 성장률로 이어지지 않으면 정부와 한국은행이 한꺼번에 돈 풀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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