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경남기업 ‘비자금’ 조성 핵심 자료 확보

입력 2015.04.24 (21:04) 수정 2015.04.2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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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검찰은 오늘 경남기업에서 비자금 조성 관련 핵심 자료를 확보해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의 운전기사도 불러 구체적인 금품 제공 경위를 캐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 직원들이 경남기업 본사를 찾았습니다.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핵심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검찰에서 나오셨어요?)..."

검찰은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경남기업의 건축과 토목공사 전체 현황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사 자금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들여다보기 위해섭니다.

검찰은 앞서 조사한 회사 자금팀 실무자들의 진술과 맞춰보며 최근 5년간 공사 현장에서 빼돌려진 돈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성 전 회장의 운전기사 여모 씨도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여 씨는 성 전 회장이 이완구 총리에게 3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한 지난 2013년 4월 4일, 동행했던 핵심 측근입니다.

<녹취> 여00(성완종 전 회장 운전기사) : "(성 전 회장과 이 총리가) 의원직을 했을 때 항상 만나시던 분들이니까…."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준호 전 상무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됩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체포한 이용기 팀장에 대해서도 영장 청구를 검토중입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증거물 은닉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전 상무와 이 팀장 등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들에 대해 검찰이 잇달아 신병 확보에 나서면서, 추가 체포자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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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검찰, 경남기업 ‘비자금’ 조성 핵심 자료 확보
    • 입력 2015-04-24 21:05:54
    • 수정2015-04-24 22: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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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검찰은 오늘 경남기업에서 비자금 조성 관련 핵심 자료를 확보해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의 운전기사도 불러 구체적인 금품 제공 경위를 캐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팀 직원들이 경남기업 본사를 찾았습니다.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핵심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검찰에서 나오셨어요?)..."

검찰은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경남기업의 건축과 토목공사 전체 현황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사 자금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들여다보기 위해섭니다.

검찰은 앞서 조사한 회사 자금팀 실무자들의 진술과 맞춰보며 최근 5년간 공사 현장에서 빼돌려진 돈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성 전 회장의 운전기사 여모 씨도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여 씨는 성 전 회장이 이완구 총리에게 3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한 지난 2013년 4월 4일, 동행했던 핵심 측근입니다.

<녹취> 여00(성완종 전 회장 운전기사) : "(성 전 회장과 이 총리가) 의원직을 했을 때 항상 만나시던 분들이니까…."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준호 전 상무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됩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체포한 이용기 팀장에 대해서도 영장 청구를 검토중입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증거물 은닉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전 상무와 이 팀장 등 성 전 회장의 핵심 측근들에 대해 검찰이 잇달아 신병 확보에 나서면서, 추가 체포자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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