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사면 의혹 밝혀야”…야 “별도 특검해야”

입력 2015.04.24 (21:06) 수정 2015.04.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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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완종 전 회장의 특별사면을 들러싼 정치권 공방은 가열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부절적한 특사였다며 문재인 대표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했고 야당은 본질은 불법 대선자금 사건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성완종 전 회장 특별사면 요청을 누가 했는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문 대표가 사면 의혹엔 물타기 하고 책임 회피성 발언으로 일관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군현(새누리당 사무총장) : "구체적인 특별 사면의 이유를 밝히고 부적절한 특사였다는 점에 대해서는 국민께 사과를 해야 할 것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사건을 박 대통령 최측근 인사들의 부정부패로 규정짓고 박 대통령의 특검 수용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특히 여당이 특별사면 공세로 물타기하고 본질을 왜곡하는 데 대해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영식(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작금의 상황을 볼 때 철저한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통한 정의 구현이라는 것은 난망으로 보여집니다."

특검 방식을 놓고도 여당은 상설특검법을, 야당은 별도의 특검법을 주장하며 맞섰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상설 특검하자는) 자원외교는 공정성이 없는 특검도 좋다는 이야기인지, 이해할 수 없는 자가당착이고 자기 모순입니다."

<녹취> 김성수(새정치연합 대변인) : "도대체 특검을 하자는 것입니까, 하지 말자는 것입니까. 청와대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사면과 특검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가 치열해지면서 4월 임시국회의 정상적 가동은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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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24 21:07:16
    • 수정2015-04-25 07: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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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완종 전 회장의 특별사면을 들러싼 정치권 공방은 가열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부절적한 특사였다며 문재인 대표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했고 야당은 본질은 불법 대선자금 사건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성완종 전 회장 특별사면 요청을 누가 했는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문 대표가 사면 의혹엔 물타기 하고 책임 회피성 발언으로 일관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군현(새누리당 사무총장) : "구체적인 특별 사면의 이유를 밝히고 부적절한 특사였다는 점에 대해서는 국민께 사과를 해야 할 것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사건을 박 대통령 최측근 인사들의 부정부패로 규정짓고 박 대통령의 특검 수용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특히 여당이 특별사면 공세로 물타기하고 본질을 왜곡하는 데 대해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영식(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작금의 상황을 볼 때 철저한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통한 정의 구현이라는 것은 난망으로 보여집니다."

특검 방식을 놓고도 여당은 상설특검법을, 야당은 별도의 특검법을 주장하며 맞섰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상설 특검하자는) 자원외교는 공정성이 없는 특검도 좋다는 이야기인지, 이해할 수 없는 자가당착이고 자기 모순입니다."

<녹취> 김성수(새정치연합 대변인) : "도대체 특검을 하자는 것입니까, 하지 말자는 것입니까. 청와대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사면과 특검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가 치열해지면서 4월 임시국회의 정상적 가동은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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