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남용’ 박범훈 전 수석 소환…구속영장 방침

입력 2015.04.30 (21:14) 수정 2015.04.3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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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오늘 검찰에 불려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은 의혹들에 대해 짧게 대답했습니다.

<녹취> 박범훈(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 "(중앙대 본분교 통합 과정에 대한 혐의 받고 있는데 그에 대한 입장 한 말씀해주십시오) 조사 결과를 봐주십시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먼저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혐의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중앙대 본교와 분교의 통합과 적십자 간호대 인수 과정에서 중앙대를 돕기 위해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그 대가로 재단이나 두산으로부터 금품이나 특혜를 받았는지 추궁했습니다.

경기도와 양평군에서 수억 원을 지원받은 중앙국악연수원 건물 한 동이 박 전 수석이 대표로 있는 '뭇소리' 재단으로 넘어간 경위도 캐물었습니다.

우리은행이 2008년 중앙대 주거래은행으로 연장 계약할 때 학교에 내야 할 기부금을 중앙대 재단에 낸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박 전 수석은 6가지가 넘는 혐의에 대해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의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이 두산그룹으로부터 특혜를 받은 부분이 확인되면, 박용성 전 두산 회장을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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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권남용’ 박범훈 전 수석 소환…구속영장 방침
    • 입력 2015-04-30 21:15:49
    • 수정2015-04-30 21: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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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오늘 검찰에 불려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은 의혹들에 대해 짧게 대답했습니다.

<녹취> 박범훈(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 "(중앙대 본분교 통합 과정에 대한 혐의 받고 있는데 그에 대한 입장 한 말씀해주십시오) 조사 결과를 봐주십시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먼저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혐의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중앙대 본교와 분교의 통합과 적십자 간호대 인수 과정에서 중앙대를 돕기 위해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그 대가로 재단이나 두산으로부터 금품이나 특혜를 받았는지 추궁했습니다.

경기도와 양평군에서 수억 원을 지원받은 중앙국악연수원 건물 한 동이 박 전 수석이 대표로 있는 '뭇소리' 재단으로 넘어간 경위도 캐물었습니다.

우리은행이 2008년 중앙대 주거래은행으로 연장 계약할 때 학교에 내야 할 기부금을 중앙대 재단에 낸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박 전 수석은 6가지가 넘는 혐의에 대해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의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이 두산그룹으로부터 특혜를 받은 부분이 확인되면, 박용성 전 두산 회장을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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