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위성 지휘소’ 공개…장거리 로켓 발사 임박?

입력 2015.05.03 (21:10) 수정 2015.05.03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관장하는 지휘소를 추가로 건설해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현장을 찾아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시사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2012년 12월, 장거리 발사체 '은하 3호'를 발사하는 모습입니다.

북한은 당시 인공위성을 쏴올렸다고 주장했지만, 실상은 사거리 만 킬로미터의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는 평가입니다.

북한이 이 같은 발사 업무를 관장하는 위성관제지휘소를 새로 건설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휘소를 직접 찾은 김정은은 민족의 존엄과 자존심이 걸린 중대사라며, 위성 발사 사업을 계속 진행할 뜻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주체 조선의 위성은 앞으로도 당 중앙이 결심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연이어 우주를 향하여 날아오를 것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언제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언급한 겁니다.

북한은 그동안 평양 인근의 위성관제소에서 1998년 대포동 1호를 시작으로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당창건 70주년인 상황에서 체제 결속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 성과에 대한 과시 차원에서 수개월 이내에 로켓발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김정은이 러시아 방문 취소 뒤 첫 공개일정으로 로켓 발사 지휘소를 찾음에 따라, 대남, 대외관계에서도 강경 전략을 구사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위성 지휘소’ 공개…장거리 로켓 발사 임박?
    • 입력 2015-05-03 21:11:51
    • 수정2015-05-03 22:00:06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관장하는 지휘소를 추가로 건설해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현장을 찾아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시사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2012년 12월, 장거리 발사체 '은하 3호'를 발사하는 모습입니다.

북한은 당시 인공위성을 쏴올렸다고 주장했지만, 실상은 사거리 만 킬로미터의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는 평가입니다.

북한이 이 같은 발사 업무를 관장하는 위성관제지휘소를 새로 건설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휘소를 직접 찾은 김정은은 민족의 존엄과 자존심이 걸린 중대사라며, 위성 발사 사업을 계속 진행할 뜻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주체 조선의 위성은 앞으로도 당 중앙이 결심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연이어 우주를 향하여 날아오를 것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언제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언급한 겁니다.

북한은 그동안 평양 인근의 위성관제소에서 1998년 대포동 1호를 시작으로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당창건 70주년인 상황에서 체제 결속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 성과에 대한 과시 차원에서 수개월 이내에 로켓발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김정은이 러시아 방문 취소 뒤 첫 공개일정으로 로켓 발사 지휘소를 찾음에 따라, 대남, 대외관계에서도 강경 전략을 구사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