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방문한 문재인 “환골탈퇴”…“책임 밝혀야”

입력 2015.05.04 (19:03) 수정 2015.05.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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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재보선 패배 낙선 인사차 광주를 찾았습니다.

문 대표는 환골탈태의 각오를 밝혔지만 선거 결과에 어떻게 책임질지 밝히라는 요구가 당 지도부에서도 터져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더 크게 혁신하고 통합하겠다며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4.29 재보선에서 패한 광주를 찾아 국민이 새정치연합에 아주 쓴 약과 회초리를 줬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통렬하게 반성하고 완전히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결의라고 말했습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신당 움직임과 관련한 질문에 문 대표는 광주 시민의 바람은 분열이 아니라 오히려 야권이 강하게 통합해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이겨달라는 주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당내에서 친노 패권주의 청산 요구가 불거진 데 대해서는 지역분할 정치 구도 속에서 호남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지 못한 결과로 본다며 그동안 누려왔던 일체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환골탈태해 새롭게 창당하겠다는 각오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주승용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재보선 패배가 친노 패권정치에 대한 국민의 경고라며 문 대표가 어떻게 선거 결과를 책임질 지 밝히라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주 최고위원은 문 대표가 책임지고 물러나지 않겠다면 패권 정치 청산을 약속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지도자들과 대선 예비주자들이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구성하자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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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방문한 문재인 “환골탈퇴”…“책임 밝혀야”
    • 입력 2015-05-04 19:05:27
    • 수정2015-05-04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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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재보선 패배 낙선 인사차 광주를 찾았습니다.

문 대표는 환골탈태의 각오를 밝혔지만 선거 결과에 어떻게 책임질지 밝히라는 요구가 당 지도부에서도 터져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더 크게 혁신하고 통합하겠다며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4.29 재보선에서 패한 광주를 찾아 국민이 새정치연합에 아주 쓴 약과 회초리를 줬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통렬하게 반성하고 완전히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결의라고 말했습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의 신당 움직임과 관련한 질문에 문 대표는 광주 시민의 바람은 분열이 아니라 오히려 야권이 강하게 통합해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이겨달라는 주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당내에서 친노 패권주의 청산 요구가 불거진 데 대해서는 지역분할 정치 구도 속에서 호남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지 못한 결과로 본다며 그동안 누려왔던 일체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환골탈태해 새롭게 창당하겠다는 각오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주승용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재보선 패배가 친노 패권정치에 대한 국민의 경고라며 문 대표가 어떻게 선거 결과를 책임질 지 밝히라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주 최고위원은 문 대표가 책임지고 물러나지 않겠다면 패권 정치 청산을 약속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지도자들과 대선 예비주자들이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구성하자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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