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54% “엄마·아빠가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입력 2015.05.04 (19:17) 수정 2015.05.04 (20: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부모들 절반 이상이 자녀를 차에 태우고 운전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린이가 엄마,아빠 운전에 두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서울지역 초등학생 5천8백여 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부모가 운전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54%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가끔 사용한다는 응답이 43%, 항상 사용하거나 자주 사용한다는 응답이 11%를 차지했습니다.

또, 조사 대상 어린이의 11%는 부모의 과속이나 난폭 운전으로 두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부모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 사고날 뻔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8%에 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출발 전에 자녀가 안전벨트를 맸는지 부모가 확인한다는 응답은 61%에 그쳐, 부모들의 안전의식이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들은 학원 통학차량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 대상 어린이 가운데 91%가 하루 1번 이상 학원 차량을 타는데, 학원 차량이 안전하다고 여기는 어린이는 42%에 그쳤습니다.

또, 학원 차량에 지도교사 등 보호자가 동승하는 경우는 34%, 안전벨트를 매라고 지시하는 경우도 2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린이 54% “엄마·아빠가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 입력 2015-05-04 19:18:35
    • 수정2015-05-04 20:09:28
    뉴스 7
<앵커 멘트>

부모들 절반 이상이 자녀를 차에 태우고 운전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린이가 엄마,아빠 운전에 두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서울지역 초등학생 5천8백여 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부모가 운전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54%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가끔 사용한다는 응답이 43%, 항상 사용하거나 자주 사용한다는 응답이 11%를 차지했습니다.

또, 조사 대상 어린이의 11%는 부모의 과속이나 난폭 운전으로 두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부모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 사고날 뻔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8%에 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출발 전에 자녀가 안전벨트를 맸는지 부모가 확인한다는 응답은 61%에 그쳐, 부모들의 안전의식이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들은 학원 통학차량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 대상 어린이 가운데 91%가 하루 1번 이상 학원 차량을 타는데, 학원 차량이 안전하다고 여기는 어린이는 42%에 그쳤습니다.

또, 학원 차량에 지도교사 등 보호자가 동승하는 경우는 34%, 안전벨트를 매라고 지시하는 경우도 2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