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중독’ 75% 집에서 발생…의약품·살충제 주범
입력 2015.05.04 (19:18)
수정 2015.05.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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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은 어린이날인데요.
어린이들이 내용물이 무엇인지 모르고 아무것이나 마시다 일어나는 중독사고가 대부분 가정에서 발생하고, 의약품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최민희 씨.
자주 사용하는 의약품이나 주방 세제를 아이가 삼킬까 걱정이 많습니다.
<인터뷰> 최민희(주부) : "싱크대 밑에 제가 세제를 놓은 적이 있었는데. 열어서 그거를 펌핑을 하고 손으로 문질러 놀고 있는 거예요. 너무 깜짝 놀랐죠. 설마 얘가 먹지는 않았을까."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어린이 중독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의약품이었습니다.
이어서 살충제와 표백제, 세탁세제 순이었습니다.
중독 사고의 75%는 일반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4살 이하 어린이 중독사고의 60% 이상이 6살 이하의 취학 전 아동에게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최재희(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팀) : "보관을 신경을 안 쓰다 보면 아이들이 무조건 삼키려고 하는 습성 때문에"
그러나 아이가 마셨을 때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빙초산이나 구강청결제는 아직도 어린이 보호 포장이 안 돼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의약품이나 화학제품을 삼켰다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김도경(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 "가장 좋은 건 119에 신고해서 증상을 설명하고 지시에 따라서 대처를 하시고 응급실을 빨리 방문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김기화 의약품이나 살충제를 보관할 때는 이렇게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내일은 어린이날인데요.
어린이들이 내용물이 무엇인지 모르고 아무것이나 마시다 일어나는 중독사고가 대부분 가정에서 발생하고, 의약품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최민희 씨.
자주 사용하는 의약품이나 주방 세제를 아이가 삼킬까 걱정이 많습니다.
<인터뷰> 최민희(주부) : "싱크대 밑에 제가 세제를 놓은 적이 있었는데. 열어서 그거를 펌핑을 하고 손으로 문질러 놀고 있는 거예요. 너무 깜짝 놀랐죠. 설마 얘가 먹지는 않았을까."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어린이 중독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의약품이었습니다.
이어서 살충제와 표백제, 세탁세제 순이었습니다.
중독 사고의 75%는 일반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4살 이하 어린이 중독사고의 60% 이상이 6살 이하의 취학 전 아동에게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최재희(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팀) : "보관을 신경을 안 쓰다 보면 아이들이 무조건 삼키려고 하는 습성 때문에"
그러나 아이가 마셨을 때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빙초산이나 구강청결제는 아직도 어린이 보호 포장이 안 돼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의약품이나 화학제품을 삼켰다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김도경(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 "가장 좋은 건 119에 신고해서 증상을 설명하고 지시에 따라서 대처를 하시고 응급실을 빨리 방문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김기화 의약품이나 살충제를 보관할 때는 이렇게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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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중독’ 75% 집에서 발생…의약품·살충제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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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04 19:20:05
- 수정2015-05-04 20:09:28
<앵커 멘트>
내일은 어린이날인데요.
어린이들이 내용물이 무엇인지 모르고 아무것이나 마시다 일어나는 중독사고가 대부분 가정에서 발생하고, 의약품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최민희 씨.
자주 사용하는 의약품이나 주방 세제를 아이가 삼킬까 걱정이 많습니다.
<인터뷰> 최민희(주부) : "싱크대 밑에 제가 세제를 놓은 적이 있었는데. 열어서 그거를 펌핑을 하고 손으로 문질러 놀고 있는 거예요. 너무 깜짝 놀랐죠. 설마 얘가 먹지는 않았을까."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어린이 중독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의약품이었습니다.
이어서 살충제와 표백제, 세탁세제 순이었습니다.
중독 사고의 75%는 일반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4살 이하 어린이 중독사고의 60% 이상이 6살 이하의 취학 전 아동에게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최재희(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팀) : "보관을 신경을 안 쓰다 보면 아이들이 무조건 삼키려고 하는 습성 때문에"
그러나 아이가 마셨을 때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빙초산이나 구강청결제는 아직도 어린이 보호 포장이 안 돼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의약품이나 화학제품을 삼켰다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김도경(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 "가장 좋은 건 119에 신고해서 증상을 설명하고 지시에 따라서 대처를 하시고 응급실을 빨리 방문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김기화 의약품이나 살충제를 보관할 때는 이렇게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내일은 어린이날인데요.
어린이들이 내용물이 무엇인지 모르고 아무것이나 마시다 일어나는 중독사고가 대부분 가정에서 발생하고, 의약품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최민희 씨.
자주 사용하는 의약품이나 주방 세제를 아이가 삼킬까 걱정이 많습니다.
<인터뷰> 최민희(주부) : "싱크대 밑에 제가 세제를 놓은 적이 있었는데. 열어서 그거를 펌핑을 하고 손으로 문질러 놀고 있는 거예요. 너무 깜짝 놀랐죠. 설마 얘가 먹지는 않았을까."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어린이 중독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의약품이었습니다.
이어서 살충제와 표백제, 세탁세제 순이었습니다.
중독 사고의 75%는 일반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4살 이하 어린이 중독사고의 60% 이상이 6살 이하의 취학 전 아동에게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최재희(한국소비자원 위해정보팀) : "보관을 신경을 안 쓰다 보면 아이들이 무조건 삼키려고 하는 습성 때문에"
그러나 아이가 마셨을 때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빙초산이나 구강청결제는 아직도 어린이 보호 포장이 안 돼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의약품이나 화학제품을 삼켰다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김도경(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 "가장 좋은 건 119에 신고해서 증상을 설명하고 지시에 따라서 대처를 하시고 응급실을 빨리 방문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김기화 의약품이나 살충제를 보관할 때는 이렇게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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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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