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농동 사창가 여관 불, 9명 사상
입력 2002.04.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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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흥가가 밀집한 서울 전농동의 한 여관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대낮인데도 투숙객이 30여 명이나 돼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관 창문마다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미처 피신하지 못한 투숙객이 구조를 기다리며 애타게 창 밖을 내다봅니다.
4층 건물 가운데 3, 4층 2개층 내부는 온통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침대는 앙상한 철사만 남았습니다.
⊙투숙객: 문을 열어보니까 불길이 뭡니까, 타 들어가는 소리가 났었어요, 벌겋게...
이거 불 났구나...
⊙기자: 오늘 불로 4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생존자 가운데 상당수는 이웃 주민이 깔아놓은 매트 위로 뛰어내려 그나마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박명환(생존자): 빨간 불이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나갈 수가 없더라고요.
문으로 나가면 화상을 많이 입겠더라고요.
그래서 창문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자: 당시 투숙객은 30여 명.
대부분 유흥업소 주변에서 일하는 장기 투숙객들이었습니다.
신고는 319호에서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곳 319호 객실에서 불길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잠을 자고 있었고 건물 구조상 대피도 쉽지 않았습니다.
⊙이종태(서울 동대문소방서 구조진압과장): 2층 내지 3층에서 연기가 막 올라왔으니까 분간이 안 돼서 부상자들이 있었죠.
⊙기자: 게다가 윤락업소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 고가사다리 차의 접근이 어려워 피해는 더 커졌습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
대낮인데도 투숙객이 30여 명이나 돼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관 창문마다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미처 피신하지 못한 투숙객이 구조를 기다리며 애타게 창 밖을 내다봅니다.
4층 건물 가운데 3, 4층 2개층 내부는 온통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침대는 앙상한 철사만 남았습니다.
⊙투숙객: 문을 열어보니까 불길이 뭡니까, 타 들어가는 소리가 났었어요, 벌겋게...
이거 불 났구나...
⊙기자: 오늘 불로 4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생존자 가운데 상당수는 이웃 주민이 깔아놓은 매트 위로 뛰어내려 그나마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박명환(생존자): 빨간 불이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나갈 수가 없더라고요.
문으로 나가면 화상을 많이 입겠더라고요.
그래서 창문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자: 당시 투숙객은 30여 명.
대부분 유흥업소 주변에서 일하는 장기 투숙객들이었습니다.
신고는 319호에서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곳 319호 객실에서 불길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잠을 자고 있었고 건물 구조상 대피도 쉽지 않았습니다.
⊙이종태(서울 동대문소방서 구조진압과장): 2층 내지 3층에서 연기가 막 올라왔으니까 분간이 안 돼서 부상자들이 있었죠.
⊙기자: 게다가 윤락업소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 고가사다리 차의 접근이 어려워 피해는 더 커졌습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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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유흥가가 밀집한 서울 전농동의 한 여관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대낮인데도 투숙객이 30여 명이나 돼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관 창문마다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미처 피신하지 못한 투숙객이 구조를 기다리며 애타게 창 밖을 내다봅니다.
4층 건물 가운데 3, 4층 2개층 내부는 온통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침대는 앙상한 철사만 남았습니다.
⊙투숙객: 문을 열어보니까 불길이 뭡니까, 타 들어가는 소리가 났었어요, 벌겋게...
이거 불 났구나...
⊙기자: 오늘 불로 4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생존자 가운데 상당수는 이웃 주민이 깔아놓은 매트 위로 뛰어내려 그나마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박명환(생존자): 빨간 불이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나갈 수가 없더라고요.
문으로 나가면 화상을 많이 입겠더라고요.
그래서 창문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자: 당시 투숙객은 30여 명.
대부분 유흥업소 주변에서 일하는 장기 투숙객들이었습니다.
신고는 319호에서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곳 319호 객실에서 불길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잠을 자고 있었고 건물 구조상 대피도 쉽지 않았습니다.
⊙이종태(서울 동대문소방서 구조진압과장): 2층 내지 3층에서 연기가 막 올라왔으니까 분간이 안 돼서 부상자들이 있었죠.
⊙기자: 게다가 윤락업소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 고가사다리 차의 접근이 어려워 피해는 더 커졌습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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