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공백 1년’…이재용 체제 안착하나
입력 2015.05.10 (21:19)
수정 2015.05.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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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쓰러져 입원한지 오늘로 꼭 1년이 됩니다.
이회장의 공석을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이 대신하고 있는데요,
그동안의 성과와 과제를 최형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년 전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뒤 삼성전자의 실적이 곤두박질치자, 일각에선 '삼성 위기론'까지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반도체가 잘 버텨주고 스마트폰도 세계 1위로 부활하면서 이재용 체제에 대한 우려는 일단 안도감으로 바뀌는 분위기입니다.
나라 안에선 수익성이 낮은 4개 계열사의 매각과 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투자라는 굵직한 선택이 이뤄졌습니다.
밖으로는 사물인터넷 등 신사업 분야에서 해외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했고, 골칫거리였던 애플과의 특허 분쟁을 풀어낸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인터뷰> 소현철(신한금융투자 부장) : "삼성그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스템이 잘 갖춰진 회사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재용 부회장의 신세대 리더십이 어우러져서 최근 어려워진 환경을 극복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룹의 핵심 과제인 미래 성장동력 발굴 면에서는 뚜렷한 진전이 없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재용 체제가 위기 관리에 성공했을 뿐,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역량을 아직 보여주진 못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갑래(자본시장연구원 실장) :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인으로서의 역할 책임을 강화하고 확실한 실적을 내야만 그룹 차세대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열사 지분을 헐값에 넘겨받아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는 도덕성 논란도 이재용 부회장이 풀어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쓰러져 입원한지 오늘로 꼭 1년이 됩니다.
이회장의 공석을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이 대신하고 있는데요,
그동안의 성과와 과제를 최형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년 전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뒤 삼성전자의 실적이 곤두박질치자, 일각에선 '삼성 위기론'까지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반도체가 잘 버텨주고 스마트폰도 세계 1위로 부활하면서 이재용 체제에 대한 우려는 일단 안도감으로 바뀌는 분위기입니다.
나라 안에선 수익성이 낮은 4개 계열사의 매각과 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투자라는 굵직한 선택이 이뤄졌습니다.
밖으로는 사물인터넷 등 신사업 분야에서 해외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했고, 골칫거리였던 애플과의 특허 분쟁을 풀어낸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인터뷰> 소현철(신한금융투자 부장) : "삼성그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스템이 잘 갖춰진 회사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재용 부회장의 신세대 리더십이 어우러져서 최근 어려워진 환경을 극복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룹의 핵심 과제인 미래 성장동력 발굴 면에서는 뚜렷한 진전이 없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재용 체제가 위기 관리에 성공했을 뿐,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역량을 아직 보여주진 못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갑래(자본시장연구원 실장) :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인으로서의 역할 책임을 강화하고 확실한 실적을 내야만 그룹 차세대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열사 지분을 헐값에 넘겨받아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는 도덕성 논란도 이재용 부회장이 풀어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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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회장 ‘공백 1년’…이재용 체제 안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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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10 21:20:27
- 수정2015-05-10 22:05:59
<앵커 멘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쓰러져 입원한지 오늘로 꼭 1년이 됩니다.
이회장의 공석을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이 대신하고 있는데요,
그동안의 성과와 과제를 최형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년 전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뒤 삼성전자의 실적이 곤두박질치자, 일각에선 '삼성 위기론'까지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반도체가 잘 버텨주고 스마트폰도 세계 1위로 부활하면서 이재용 체제에 대한 우려는 일단 안도감으로 바뀌는 분위기입니다.
나라 안에선 수익성이 낮은 4개 계열사의 매각과 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투자라는 굵직한 선택이 이뤄졌습니다.
밖으로는 사물인터넷 등 신사업 분야에서 해외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했고, 골칫거리였던 애플과의 특허 분쟁을 풀어낸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인터뷰> 소현철(신한금융투자 부장) : "삼성그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스템이 잘 갖춰진 회사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재용 부회장의 신세대 리더십이 어우러져서 최근 어려워진 환경을 극복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룹의 핵심 과제인 미래 성장동력 발굴 면에서는 뚜렷한 진전이 없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재용 체제가 위기 관리에 성공했을 뿐,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역량을 아직 보여주진 못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갑래(자본시장연구원 실장) :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인으로서의 역할 책임을 강화하고 확실한 실적을 내야만 그룹 차세대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열사 지분을 헐값에 넘겨받아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는 도덕성 논란도 이재용 부회장이 풀어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쓰러져 입원한지 오늘로 꼭 1년이 됩니다.
이회장의 공석을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이 대신하고 있는데요,
그동안의 성과와 과제를 최형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년 전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뒤 삼성전자의 실적이 곤두박질치자, 일각에선 '삼성 위기론'까지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반도체가 잘 버텨주고 스마트폰도 세계 1위로 부활하면서 이재용 체제에 대한 우려는 일단 안도감으로 바뀌는 분위기입니다.
나라 안에선 수익성이 낮은 4개 계열사의 매각과 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투자라는 굵직한 선택이 이뤄졌습니다.
밖으로는 사물인터넷 등 신사업 분야에서 해외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했고, 골칫거리였던 애플과의 특허 분쟁을 풀어낸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인터뷰> 소현철(신한금융투자 부장) : "삼성그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스템이 잘 갖춰진 회사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재용 부회장의 신세대 리더십이 어우러져서 최근 어려워진 환경을 극복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룹의 핵심 과제인 미래 성장동력 발굴 면에서는 뚜렷한 진전이 없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재용 체제가 위기 관리에 성공했을 뿐,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역량을 아직 보여주진 못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갑래(자본시장연구원 실장) :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인으로서의 역할 책임을 강화하고 확실한 실적을 내야만 그룹 차세대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열사 지분을 헐값에 넘겨받아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는 도덕성 논란도 이재용 부회장이 풀어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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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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